내부와 외부의 합체 작업은 양쪽에서 사선이 보일 수 있도록 양면 새들스티치로

 

연습 좀 했기 때문에 자신 있었는데 이런? 사선 모양이 앞, 뒤로 똑같이 나오기가 너무 어려운 거다.. 실을 어느 정도로, 어느 방향으로 잡아당기느냐에 따라 사선 모양의 각도와 크기가 들쭉 날쭉

검색으로 일정한 각도와 일정한 힘으로 실을 당겨주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고 유튜브에서 포니를 이용한 양면 새들스티치 영상을 보고 바로 내 무릎을 이용해 적용

오, 이거 괜찮은데?

밑에서 안정적으로 잡아주니 바느질에만 집중할 수 있고 일정한 각도와 힘을 유지시키기에 더 유리한 것 같다. 스티치 방법도 한번 원리 깨우치니 더 쉽고, 바늘 두 개 같이 끼니 속도도 더 빨라지고

사람들이 포니를 많이 이용하는 이유가 있었구만

 

 

 

바느질 끄읕, 엣지코트 바르기 전

저번 카드 지갑 때 안쪽이 많이 무너졌기 때문에 이번엔 치즐을 조심히 친다고 쳤건만 또 삐끗.. 너무나 속상한 것ㅠㅠ

그냥 새들은 약간 감을 잡은 것 같은데 양면 새들은 사선 모양이 잘 나오지 않는다

선생님께서는 실을 덜 당겨서 그렇다고 하셨는데 당기면 바깥쪽 사선이 흐트러지고 가죽이 살짝 울어서 덜 당긴터라.. 이건 연습으로 예쁘게 나오는 법을 내 스스로 깨우쳐야 할 듯

 

Practice Makes Perfect

 

 

2010년부터 함께 하느라 어느새 많이 해져버린 첫 여권 케이스는 이제 안녕. 앞으로는 새 여권 케이스와 함께 추억을 만들어야지

여행가고 싶다

 

 

오므리면 봐줄만하다 ㅋㅋ 선생님께 엣지코트에 대한 칭찬을 들었지만 기쁜게 아니라 오히려 약간 씁쓸..?? 왜냐면 주말 내내 틈틈이 계속 바르고 신경을 썼기 때문.. 저 라운드 부분 살리기도 힘들었고 몇 번을 바른건지도 모르겠다. 내구성을 위해 묽게 한 번 베이스 깔고 그 위로 두꺼워질 때까지 계속 쌓아올린 후 하루 말렸다가 사포질 한 다음 약간 물타서 맨들 맨들하게 바르고 사포질하고 바르고 ㅋㅋㅋ 시간이 갈수록 왜 이러고 있나 싶어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하려다가 손 뗌. 약간 자국난 부분이 내 눈에 보이지만 이만 미련없이 끝 하련다

 

 

 

이번 수업 때 할 엣지코트를 다 발라갔기 때문에 여유 시간이 주어져서 내가 디자인한 휴대폰 파우치를 가져가서 보여드렸는데.. 우선 너무 봉제 스타일로 디자인 되어서 가죽으로 구현하기엔 약간의 애로 사항이 있고 무엇보다 내 실력과 맞지 않는 디자인이었다 ㅋㅋ 근거 1도 없는 자신감으로 만들어진 디자인. 디자인 하기는 어렵지 않았는데 이걸 구현하기란...

그래도 선생님께서 전문 대화가 통하지 않는 나에게 패턴에서 라운드 그리는 법을 보여주셔서 배웠고, 매우 겸손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ㅋㅋㅋ

 

그냥 도서관에서 빌려놓은 책에 나와있는 패턴대로 패턴을 실제 작품으로, 2D를 3D로 만드는 연습과 스티치 등 도구 다루는 연습을 선행한 후에 지금 그려놓은 디자인은 나중에 만들어 봐야지. 만든걸 쓰려는 욕심을 버리고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어차피 그림 그릴 때도 종이나 캔버스, 물감 값도 만만치 않으니.

 

다시 한 번,

Practice Makes Perfect

 

posted by 드쏭

 

그림 작업 해야하는데..

지금은 가죽공예에 빠져서 대부분의 생각이 만들고 있는, 만들고 싶은 제품 생각과 관련 지식 궁금증으로만 돌아간

새로운 분야라 궁금한 게 많아 계속 찾아보게 되고 자연히 관심이 쏠리는 중

 

어젯 밤에 뮤지컬을 봤는데 중간 인터미션 때도 아, 잠깐 꺼내서 스티치 하고 싶다.. ㅋㅋ 그런 마음만 들고 가죽공예 또 찾아보고 ㅋㅋ

 

오늘 아침에도 수영 다녀오고나서 엣지코트 바르고 다듬고 하느라 시간 다 보내고 지금 잠깐 컴퓨터 하면서 가죽공예 또 찾아보고 슬슬 밥 먹고 화실행. 화실에서 조각도 빌려서 손피할에 처음 도전 했으나, 화실 선생님 덕분에 아이디어를 얻어서 피할한 가죽 조각은 필요 없을 것 같다

피할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어려워 보였는데 적은 부분이라면 할만한데? 싶었고 점점 도구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ㅋㅋ

 

 

 

동전지갑 이후 만든 카드 지갑과 지금 만들고 있는 여권케이스 사진 업로드

 

완성본 겉면

가죽 색깔이 그냥 두기엔 밋밋하고 애매해보여서 작은 장식 추가

 

완성된 카드 지갑의 내부

사실 이건 실패작이다..

카드 넣는 제일 안쪽 카드 칸 두 개가 약 1cm씩 위로 올라와야 맞는 것인데 괜히 수업 시간에 여러 번 물어보기 좀 그렇다고 혼자 눈치 보다가 안 물어보고 그냥 진행했다가 이렇게 실수를..

어쩐지 목타 치는데 가죽이 세 겹 겹쳐서 이상하다 싶기도 했는데.. 그냥 세게 내려쳤다가 안쪽 바느질 구멍이 삐뚤빼뚤..ㅋㅋㅋ

 

카드 넣은 착장 샷ㅋ

전체적으로 쫌 빡빡하다. 바깥 쪽 카드 칸이 특히 그런데 와이어 스냅 칸에 걸려서 넣다 뺄 때 불편ㅠ 그리고 상면에 안감 안 대줘서 더 거칠게 느껴지고

 

그래도 엣지코트는 색깔 잘 섞어서 굉장히 저 가죽에 어울리는 색깔을 만들어서 아주 열심히 발랐는데 사진으로 전달이 안되네..

가죽 세 겹의 층이 다 안 맞아 엄청 울퉁불퉁해서 투명 엣지코트를 발라줬지만 층이 맞지 않았고 엣지코트를 몇 번 발랐는지 모르겠다 ㅋㅋ 계속 말리면서 주구장창 엣지코트 바르고 사포질 하고 ㅋㅋ 그랬더니 어느 정도 단면이 정리됐다

 

그래도 가벼워서 들고 다니고 있긴 한데 다음 번에 혼자 작업할 때 꼭 설욕의 카드 지갑을 만들거다!! 그 때는 동전용 지퍼도 넣어서 내가 필요한 것만 넣고 다닐 수 있는 카드 지갑으로 제대로 다시 한 번!

 

 

양면 사선 스티치를 배웠다

노란 실과 연분홍 실까지 연습한 것

앞면

 

뒷면

확실히 마지막으로 한 연분홍이 잘 나왔다

이게 찾아보니 얇은 가죽에는 모양이 예쁘게 잘 안나온다 하여 다음 번 약간 두꺼운 가죽으로 실력 발휘를 해봐야지 ㅋ

 

 

 

여권케이스 내부 부분 가지고 와서 스티치 마무리와 엣지코트 바르기

봄이라고 분홍으로 골라봤다

선생님께서 내가 디자인한 저 곡선들을 보고 스티치 어려울텐데 잘해보라고 하셨는데 저정도면 잘 나온게 아닐까 하며 혼자 뿌듯ㅋ 우선 깔끔하게는 됐으니까!

엣지코트의 분홍 색깔이 가죽 색깔에 포인트도 되고 참 괜찮은데 사진에 잘 안 나오는 것이 아쉽다

저것도 아주 여러번 덧칠 ㅋㅋ 뒤에 붙은 안감 정리가 잘 안 됐더니 또 울퉁불퉁 되서 그거 정리하면서 계속 덧발랐다. 그래서 좀 두꺼워진 듯도 싶다

재단이 이리 중요하다.. 엣지코트로 단면 정리하는데는 한계가 있고 되지도 않는다. 처음 재단할 때부터 예쁘게 단면을 잘라놨으면 이렇게 손이 가지 않아도 될텐데..

 

화실에서 손피할한 흔적을 처음이니까 기념으로 한 번 찍어보았다

인터넷에서 먼지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집에서 안하고 화실로 가져온 것도 있긴 했는데 정말 많이 생기긴 한다 ㅋㅋ 그리고 일정한 두께를 깎기 위한 연습도 필요!

 

이제 곧 수업 들으러 가는데 마음이 급해진다. 저 끈 정리도 해야 하고 잔챙이로 해야할 것들이 많아서

그래도 신나는 구만 얼른가서 만들어야지 ㅎㅎㅎ

 

posted by 드쏭

 

분위기와 인물 아이디어는 1박2일 쿠바 나오고 해서 중남미 쪽과 카우보이 컨셉에서 떠올림

 

스케치부터

비루한 나의 작업 테이블

책상이 좁아 상을 이용하고 있는데 다리 아프다 ㅠ

 

수채화로만 들어간 중간 샷

 

예전 초등?중학교때 쓰던 아크릴 컬러 물감 꺼내서 부분 부분 칠해줬더니 훨~씬 낫다

 

뒷 배경까지 했으나 아직 부족한 점이 눈에 많이 띈다..

 

완성? 우선 지금은

사실 더 하려고 하면 할 수 있겠으나 하고자 하는 의지가 빈약하다.. 계속 미뤄두다가 거에만 매여있으면 다른 작업으로 넘어갈 수 없으니까 겨우 겨우 손을 대서 완성

엄청 만족스러운건 아니지만 후련한 마음으로 다음 걸 할 수 있을 것 같다!

 

 

Acrylic Colour, Watercolour, Gouache Color_white on CANSON Drawing Artist Series A3 Size

posted by 드쏭

 

포토샵, 일러의 약 두 달 간의 수업은 월요일로 끝났고 이제는 전부터 관심 있었던 가죽 공예 수업을 듣는 중이다

첫 시간에 간단히 이론 설명 듣고 바로 동전지갑을 만들었다. 가죽 자르는 연습과 패턴 그리는 연습을 하면서.

 

 두 번째 시간에는 엣지 코트 바르고 태슬 만들고 새들 스티치를 배웠다

라인 몇 줄 치즐로 뚫고 실을 챙겨와서 집에서 스티치 연습 한 번 더. 역시 복습의 중요성. 혼자 하면서 사선 예쁘게 나오려고 요렇게 저렇게 해보니 뭔가 감이 잡히는 것 같다. 사선이 잘 나온 맨 마지막 줄이 감 잡으면서 한 것 ㅎㅎ

 

가죽 공예가 붐도 탔고 이제는 꽤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지고 배우는 것 같은데 배워보니 공예 중 왜 남자들이 많이 하는지, 돈이 많이 드는 취미라는 등 각종 연관어들이 따라다니는 이유를 약간은 알 것 같다.

(망치로 두드리고 자르고 은근 힘이 들어가서 더워서 반팔 입고 했다ㅋ)

 

솔직히 가죽 재단하는 부분은 내가 아직 감을 못 잡았는지 가죽이 잘 안 잘리고 치즐이 일자로 잘 안 쳐져서 재미가 약간 떨어졌다가 바느질을 들어가니까 다시 흥미가 오른다ㅋㅋ

원하는 가죽 제품을 만들기 위해 패턴, 재단, 바느질 등등의 과정을 하나 하나 거쳐가면서 느림,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서두르거나 사소한 거라도 허투루 하지 않아야 완성도가 높아지며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다는 것. 손이 들어간 만큼, 노력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뜬 구름 식으로 느낀 이상의 수업 초기 후기다

 

지금은 얼른 잘 배워서 스스로 패턴을 디자인해 제품을 만드는 그 날을 그리며 흥미와 열정으로 차 있는 상태인데 이 열정이 과연 더 어려운 제품을 다루면서도 유지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posted by 드쏭

포토샵 3강 혹은 4강 쯤에 브러쉬 배우고 일러로 만든 인물 위에 찍어 보았다

일러에서 CMYK로 작업했더니 어떤 색은 포토샵에서 구현이 잘 안 되었던..

색을 아주 신중히 고르느라 시간 꽤 썼는데 ㅠ 특히 배경과 옷 색의 조화에 신경 쓰느라 아주 미묘한 차이의 색깔들을 두고 고민을 했는데 아쉽

 

 

원래 사진은 어떤 브랜드의 수영복 홍보 사진을 모델로 (인물 따기 좋으니까 ㅇㅇ)

서칭하다 찾은거라 어떤 브랜드 인지는 까먹었다. Minipink? 그래서 파일 이름 첨부: image_7783152871516151724304.jpg

 

일러 작업 Final Version

곡선 표현은 괜찮게 나온 것 같지만 헤어 라인 표현이 아쉽다

 

 

포토샵 작업 Final Version

브러쉬 종류, 크기, 앵글 조절하며 꽤 공들여 찍었다. 색은 핫핑크 보다는 붉은 기가 가미되고 채도가 약간 더 낮은 색상을 의도했는데 그래픽이랑 여러 지원 관련 지금 보니 예쁘게 안 나온 것 같다..

아무튼 작업 의도는 Rose

 

이 작업으로 투명도 조절하고 레이어 쌓고 라인 따고 두루두루 일러는 많이 익히게 된 것 같다. 이게 포토샵 누끼 따는 걸로 이어지고 투명도 등 기본 툴로 이어져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작업 업로드 대기 중

posted by 드쏭

 

일러 마지막 수업..

원래 커리큘럼보다 1회차 일찍 끝나네..

아쉽다

이제야 툴을 좀 알아서 만지는 재미가 생기고 있었는데

 

 

Vogue, April1, 1950 @ Vogue.com

 

 

<스케치> 먼저 따고

 

 

<중간 과정>

얼굴에 있는 망사를 노가다로!

원래 사각이나 원 넣으려 했는데 모양 다 다르게 하고 싶어서 그냥 펜툴로ㅋㅋ

 

 

<마무리>

마지막에 너무나 피곤해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 약간 끌게 된 마무리 작업

잡지 표지 형식을 그대로 활용하여 내 이야기를 담아 보았다

색깔은 그냥 끌리는대로 넣어서 왜 저 색깔을 선택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할 수가 없다ㅋㅋ

이걸로 레이어 쌓기, 펜툴은 많이 손에 익은 것 같다. 스케치를 꼼꼼히 따도 선으로만 볼 때랑 면에 색을 채웠을 때랑 어색한 부분이 달라지니 색 넣고 비율 보면서 또 선 조정이 필요한 것 같다.. 즉, 손이 많이 가는 구나.. (나의 실력 부족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지 트레이싱도 배웠지만 아무래도 그것보단 내가 따는게 더 깔끔한 것 같기는 해서 나중에 그것도 이용해보고 비교를 해봐야할 것 같다

 

일러 툴을 엄청 능숙하게 다루고 그런건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게 주요 툴은 배웠고 앞으로 표현하다가 부족한 부분은 독학과 연습으로 충분히 메꿀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프로그램이... 장비를 마련해야 되나 보다 ㅠ_ㅠ

posted by 드쏭

 

눈에 이어 두번째로 패스 툴을 이용해 그린 그림을 올려본다

앞모습은 어려울 것 같아 우선 옆모습 먼저 도전!

 

 

명암도 적당하고 묘사할 것이 많아 보이지 않지만 매력적이어서 선택한 이미지

<An image from Google>

https://i.pinimg.com/736x/40/32/e0/4032e0031e2e95989f1e76fe3d4f57b7--face-profile-women-profile-face.jpg

 

 

 

 

2번의 수업 틈틈이 시간을 이용해 완성한 첫 인물 일러스트레이션

좀 더 만지고 싶은 부분도 눈에 띄지만 다음 작품에서 더 잘해봐야지

그래도 적당히 화려하고 농염(?)하게 나온 분위기는 마음에 든다

 

이번에 이걸 그리면서 레이어 쌓는 법에 대한 감을 익혔고, 처음 선 딸 때부터 오브젝트를 확대해서 깔끔히 따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색 넣는게 재밌어서 색 넣다보니 나중에 선 안 맞는 부분 조정하기가 더 어려워져서..

그래도 이것 저것 만지다 보니 배경 그라데이션도 넣었고 레이어 감도 익히고 선도 더 깔끔하게 따는 감을 익힐 수 있었다!

무엇보다 명암을 볼 줄 아니까 확실히 표현하는 감을 잡는데 훨씬 수월한 것 같다 ㅎㅎ 이번 작품에서 명암이 잘 들어갔다는 게 아니라 그래도 최소한 빛 느낌을 표현해줄 정도로. 그러면 이번이 인물 표현 처음인데!! 혼자 뿌듯 ㅋㅋㅋ

다른 일러스트 작품을 보면서 헤어 표현, 피부 표현 공부를 하면 금방 늘 수 있을 것 같다 ^-^

 

이번 수업 때 브러쉬도 배웠으니 다른 툴도 이용해서 다음 인물 작품에 활용해봐야 겠다 ㅎㅎㅎ

 

 

일러 툴 일주일에 몇 시간 다룬다고 워드 하다가 Ctrl+Z 누르는 나를 발견하고는 혼자 웃음이 나온다 ㅋㅋ 어제 집 가면서도 어떤 단발머리 여자를 봤는데 어느새 내 머릿 속에선 저 곡선을 패스로 어떻게 따면 되겠다는 생각이 떠올라서 또 웃음이 나왔다. 일러를 통해 사물을 보는 나의 시선이 좀 더 선의 형태로,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보는 연습을 하게 된 것이 좋다. 그 동안 갖고 있던 인식 관점을 보완하는 것 같아서.

 

아.. 얼른 수업 가서 지금 대강 스케치 해놓은 인물 얼른 선 다 따고 채색 들어가고 싶다....

posted by 드쏭

 

 

제목처럼 일러 수업 4일차인 오늘, 펜툴에 완전 꽂혀서 한 노가다의 결과물을 올려본다

(역시 배운 게 그거라고 펜툴로 그림 그리는 게 재밌다 ㅋㅋㅋ)

 

어떤 분 블로그에서 눈동자 그린 걸 봤는데 멋있어서 나도 눈동자로 패스를 익혀야지 하면서 선택한 사진 위로 선 따면서 내 마음대로 살짝씩 변형하기

수업에 일찍 도착해 그리기 시작해서 수업 중간 중간 할 것 얼른 끝내고 눈치보며 틈틈이, 쉬는 시간 틈틈이 그린 것. 수업 끝나고 눈썹까지 해버리고 싶은거 참았다. 진짜 오늘 일찍 기차타러 가야되는 것 아니면 완성하고 집에 갔을 듯 ㅋㅋㅋㅋ

 

 

아직 레이어 별로 선따고 채색하고 다시 선따고 이런 것에 대한 개념이 확립 안 되어 있고 펜툴말고 브러쉬 등 다른 건 아직 배우기 전이라 더 노가다로 그렸지만 대신 펜툴을 손에 많이 익힐 수 있었다. 그리고 툴을 배워가니까 점점 일러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

펜툴 기준으로 섬세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선을 얇게 또는 굵게 하는 조절은 확실히 손그림에 비해 힘들지만(정해진 스트로크의 픽셀이 있어서) 컴퓨터 상이라 색깔 변화를 금방 주고 지우고 하면서 원하는 색감을 찾기에는 더 용이한 것 같다. 이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겠지만. 내 머리를 덜 굴려도 되니까. 수작업은 한 번 칠하면 복구가 힘든 경우(특히 수채화)가 많아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엄청 돌린 후에 칠해도 마음에 안 들수가 있는데 디지털은 확실히 그 고민을 덜어준다. 또 직선, 곡선 굵기가 일정하며 매끄러운 선을 뽑기에 좋다

 

 

저걸 하고 집에 가는데 사진 보면서 계속 미소가 걸렸다. 색깔 표현도 마음에 들고 속눈썹도 다 하고 보니 보람이 느껴지고, 괜히 혼자 뿌듯해서 ㅋㅋ 노동을 마친 후의 그 후련함과 보람찬 느낌. 다음은 어떤 노가다를 해볼까 고민 중. 어떤 분은 본인 얼굴 사진을 일일이 다 명암을 따서 그리셨던데 그것까진 무리일 것 같고 우선 실물 사진 같은 것 위로 또 선따기 연습해야지 ㅎㅎㅎㅎ

 

 

엄청나게 피곤해서 주체할 수 없는 하품 때문에 강사님과 다른 수강생들한테 죄송스럽지만 새로운 걸 배우고 익혀가는 즐거움이 체력적인 피곤함을 훨씬 뛰어넘고 있어서 나는 행복하다!

집에서도 일러 할 수 있으면 엄청 빨리 늘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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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쏭

 

봄, 여름 즈음에 해놨던 스케치를 이제야 꺼내 채색 작업에 돌입

(역시 도구의 힘이란 ㅋㅋ 그림 그릴 맛과 의욕이 마구 생긴다. 오늘 안에 끝내기 위해 열심히 그렸다)

 

이미 여름은 지나갔지만 여름을 주제로

 

우선 에스키스와 스케치

 

 

인물 피부 표현이 아쉽군 ㅠㅠ

바다색은 원하던 대로 잘 나왔지만 물 비율이 높아서 그런지 묽은 느낌이다

 

다른 것들 칠하다보니 원래 오른쪽 인물 옷 색깔로 생각했던 초롱, 파랑이 너무 묻힐 것 같아서 바꿨는데 또 너무 튀는 것 같기도 하다 

 

청바지는 좀 마음에 든다 ㅎㅎ

칠하면서 혼자 신나서 칠했다 ㅋㅋ

 

명암 표현이 아쉽군..

나의 약한 점이 드러난다 그림에

 

머리카락 표현도 아쉽고

그래도 느낌은 괜찮게 나온 것 같다 의도한 대로

 

 

색연필 한 번도 안쓰고 올 수채물감으로 그린 거라서 나의 조그마한 한계를 뛰어넘은 그림이라고 해야할 듯. 그동안 수채물감을 잘 못 다루니 그리다가 어긋나면 색연필 먼저 들었었으니..

앞으로 수채화 연습 열심히!! 

 

 

<Drawing Pad A4 Size 180g, Watercolour, Pe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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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그리려고 시작했다가 생각보다 손이 간 그림

레게같은 헤어 스타일 보고 굵은 머리카락을 떠올렸고 그냥 무지개색으로 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얼굴 메이크업 색을 자주색, 보라색 계열로 먼저 해버려서 머리카락 색깔과 약간 덜 어울리나 싶기도 하긴 하지만..

눈동자와 아이섀도, 표정이 마음에 들게 나왔고, 스웨터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마음에 든다ㅋ 마음에 드니 올리는 거겠지만 ㅋㅋ

 

머리카락 색깔 만들어 칠하느라 손이 많이 갔다. 면적은 작아도 색깔 변화를 줘야해서.. 붓과 종이에 적응하느라 처음 칠한 얼굴 가까운 부분은 자국이 많이 남았다

얼굴 명암 표현도 부족하고, 특히 목 쪽 자국이 많이 남아 버렸고.. 물 조절의 실패ㅜ

 

그렇지만 오묘하면서 섹시한 눈빛, 그림 분위기가 맘에 든다 ㅎㅎ

근접샷

 

<엽서 사이즈 pad, Watercolour, Colour Pencil, Pen, Eye-Shadow..>

 

 

 

+ 오늘 화실 선생님께서 주신 선물 ㅠㅠ

이렇게 물감이 짜여져 있는 팔레트와 32색 전문가용 수채화 물감과 붓 세트.. 감동적이고 기분 좋다ㅎㅎㅎ 집에 초, 중딩때 쓰던 팔레트 있어서 그거 쓰고 있었는데 ㅋㅋ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여 부지런히, 이 물감이 다 닳아 다시 채워 넣을 수 있도록 훈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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