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땅거미'에 해당되는 글 2

  1. 2017.09.27 @ 커피 땅거미 in 만년동, 대전
  2. 2017.09.15 P.J) 4N5D Stay in 대전

2017.09

 

대전에 가게 된 김에 카페 찾아보고 들르고 싶은 리스트 중 한 곳 이었던 땅거미 커피

우선, 이름부터 범상치 않다

 

평일 오후 8시 넘어서 방문

(평일은 오후 9시까지 영업)

심플한 음료 메뉴와 브라우니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판매하며 시향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빈티지한 느낌의 가구들과 무채색의 심플한 인테리어

 

브라우니 하나와 만년 커피를 주문

 

원래 브라우니는 안 시키려다 시켰는데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 

인생 브라우니의 맛!! 이 당시 입이 이상했는지는 몰라도, 안 달고 속이 매우 촉촉했다!! 리퀴드 스러운 고체의 질감.. 숟가락으로 깔끔하게 잘 먹었다!

 

나올 때 보니 브라우니가 몇 개 남아있어서 살까 하다가 추억 속의 아름다운 맛으로 남기고자 참았다. 만약 사가서 내일 먹으면 오늘 먹었던 맛 같지 않을 것 같아서

 

만년 커피는 콜드브루+바닐라 라고 대표 메뉴 같아 보여서 시켰는데, 커피만 마셨다면 달달하니 괜찮았겠지만 브라우니와의 조합은 그닥이었다.

 

 

 

다음에 대전에 가게 되면 꼭 한 번 들러서 블랙 커피랑 브라우니를 먹고 싶다

 

 

이것도 뭔가 귀엽고 심플하면서 카페 이름을 잘 나타낸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posted by 드쏭
2017. 9. 15. 17:09 ◐ My Ordinary Life/A journal

 

감기 기운을 안은 채 대전으로 슝

배낭 매고 대전 시내 은행동까지 걸어가는 길이 멀고 힘들었지만,

맛있는 걸 먹겠다는 의지로!

 

<1st Dinner> 기본 오리지날 치즈버거에 치즈 추가, 프라이에 치즈 추가, 치즈 덕후답게 주문

그닥 감명깊은 맛은 아니었고, 버거는 자극적이지 않고 무난 무난

치즈 프라이는 다진 양파가 감자보다 어째 더 많은듯? 그리고 위에 올려진 치즈가 짜고 약간 자극적이었다. 치즈를 추가할 필요는 없는듯하다

환타 파인애플맛 나이스

 

 

도룡동 그린 브라우니

 

<2nd Dinner> 쵸코스콘, 코요타, 쿠키앤쵸코 프라페

 

 

건너편에 보이는 골프존(?) 건물

 

골프존 주변의 낭만산책로(?)

이 날은 영화 말아톤을 상영해주었는데, 보고싶었지만 다음날을 위해 숙소로..

 

갤러리 카페 고트빈을 못 갔던 것이 아쉽다. 게으름 때문에...ㅠ.ㅠ

 

4박의 호텔..

음... 스탠다드 방은 꽤 넓직하였으나, 최대의 단점이 냄새였다

첫 날 들어가자마자 냄새가 나서 향수를 뿌려도 안 없어짐. 다음 날 환기를 하루종일 해놔도 안 없어짐. 저녁에 프론트에서 방향제 얻어와서 뿌렸으나, 안 없어짐. 그 다음 날 깨달은 것은 복도의 냄새와 비슷하다는 것. 그러니, 없어질 수가 없는 것이었다. 문 사이 밑으로 복도에서 냄새가 계속 해서 들어오고 있을테니까.

무튼, 냄새의 충격이 꽤 심했고, 4성급과 3성급의 차이가 매우 큼을 느꼈던 곳 이었다.

 

 

 

다음 날, 호텔 앞 거리

스마트시티 아파트 단지들로 이뤄진 동네

 

<3nd Lunch> 회덮밥 전문점인 것 같아 트라이해봤으나, 도미회덮밥에 냉동이 나오고, 맛도 그렇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밑반찬인 어묵이 괜찮았던듯

 

 

<3rd Dinner> 점심에 먹은 덮밥이 부족했나? 너무나 심하게 배가 고파서 치즈김밥+라볶이를 시켰다. 김밥은 싸갈까하고 먼저 라볶이부터 먹었지만 싸갈 것이 없었다...

 

 

 

그린 브라우니 어게인

 

<4th Lunch> 크랜베리 스콘, 브라우니 머핀, 그리고 허니 빙수

 

 

 

예쁘다 :)

 

 

 

<4th - 1st Dinner> 돈까스 집을 헤맨 끝에 겨우 찾아갔으나 이미 문을 닫은.. 8시 20분 쯤 이었는데.. 그렇게 대신해서 돈까스 토스트로!

그러나 냉동 돈까스가 질기고 끊어지지가 않아서 아~~~주 추접하게 먹었....ㅋㅋㅋㅋ 다시는 돈까스맛 토스트는 안 먹는 걸로

 

대전 카페 알아온 곳 중 한 군데 커피 땅거미로 향했다

 

<4th - 2nd Dinner> 만년 커피와 브라우니

 

 

대전 예술의 전당

 

뭔 설치 작품인듯?

 

한창 열불나게 통화 중인데, 음악회 플랜카드를 봤으나 선착순 입장 시간에 맞출 수 없어서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 들려오는 아이유 목소리

그래도 다리 건너라 생각해서 통화에 집중하는데 생생하게 들려와서 소리를 쫓아 걸어갔다. 이미 도착했을 때는 아이유의 밤편지가 끝나고 마지막 노래 중.. 밤편지 라이브 너무나 듣고 싶은데 ㅠㅠ

그렇게 음악회 마지막 가수인 김범수 차례로 넘어갔다

노래를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다. 힘드신지 자꾸 관객한테 마이크를 넘겨서 노래 더 듣고 싶은데 아쉬웠지만 노래는 최고 잘함

 

앵콜로 히트 팝송이랑 한국 가요랑 리믹스한 노래하는데 신이 난다. 흥이 난다. 나도 모르게 음악에 맞춰 리듬타는 나의 몸

무대 매너도 좋고 즐거웠던 공연, 하루의 정신적 고단함을 씻어줬던 공연

 

그리고 이어진 불꽃놀이

 

화려한 불꽃이 나올 때 나와 주위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오~~~ 감탄사 연발하는데 웃겼다 ㅎㅎ

 

매년 한다는데, 대전 시민들 좋겠다 ㅜ 입장해서 의자있는 공간에 안 들어가도 충분히 잘 보이고 즐길 수 있는 음악회

 

 

이제 엑스포 시민 광장에서 숙소로 가는 길

걸어가는 데도 아직 흥에 취해있어서 마냥 즐거움. 모든 것이 즐거움

 

야경 나이스

닭강정 먹고 싶은 마음 닭다리 과자와 와인으로 달래고, 넘쳐나는 흥은 방 안 티비의 음악 채널로 달래며 마지막 밤을 마무리...

 

 

 

<5th Breakfast> 먼저 미역국으로 속 달래고 샐러드 만들어 먹기

그냥 저냥 나쁘지는 않았던 조식

자꾸 좋은 것과 비교가 되긴 하지만, 이 메뉴 속에서도 내 입맛에 맞는 걸 찾아서 먹으면 되니까

 

 

날이 좋아서 아침 산책 잠깐

건물 외관이 특이해서 찍어봤다

 

DCC

 

잘 정돈되어 있던 공원

여러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슝슝 지나갔다

내가 본 부분에 한해서는 달리기 좋게 되어 있었다

 

한빛탑

 

 

 

버스 터미널에 갔다가 맞은 편의 초록초록이 눈에 띄어서 본능에 이끌리듯 남은 시간 동안 다녀왔는데 아주 멋졌다. 호주의 공원을 떠오르게 하는 그 무성한 푸르름이. 

 

나무의 무늬가 멋있어서 찰칵

 

정자에 모여서 얘기를 나누시던 어르신들

 

알고보니 대전 청사 였다. 그리고 산림청도 있어서 이렇게 멋지게 조성을 해놓았던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 거리도 나무들이 울창

 

나도 저 자전거 하나 빌려서 타고 싶었다 ㅜ

 

여기에서도 서울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블루베리 스콘

마지막에 집에 가져갈 빵을 몇 개 사러 갔다가 스콘도 하나 마지막으로 집어옴 ㅋㅋ 버스 안에서 먹으면서 또 감탄 ㅋㅋㅋ

 

posted by 드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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