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18. 12:59 ◐ My Ordinary Life/A journal

 

부산 송도 해수욕장

 

송도 해상 케이블카  모습

케이블카를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예약한 해상 케이블카이지만 날씨가 매우 흐렸다 ㅠㅠ

 

드디어 다음이 우리 차례!!

일부러 크리스탈 크루즈로 예약했더니 일반 크루즈보다 약 1시간 이상 더 기다려야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약 3시 좀 넘어서 도착했고, 온라인으로 예약했음에도 줄서서 표를 끊어야 했고 30분 넘게 기다려 끊으니, 그 때 또 일반은 1시간~1시간 30분정도, 크리스탈은 2시간~2시간 30분정도 기다려야한다고 했다.

안내받은 대로 거의 2시간 30분을 기다린 끝에 전등판에 우리 번호가 떴고 앞에 가니 또 안에 라인이 있었다.. 그렇게 질리고 지친 상태로 겨우 겨우 탑승!

 

크리스탈 에어 크루즈 후기는 굳이 일반의 거의 배 이상을 기다리면서 탈 가치는 없어 보인다. 특히 성격 급하신 분들은 더더욱이나!

왜냐하면, 타는 동안 우리는 물론 같이 탄 사람들도 다 옆쪽으로 밖을 쳐다보지 굳이 밑을 보지는 않았음.. 밑은 바다 뿐이고 날씨도 별로라.. 옆쪽이 더 볼 게 많아서..

 

 

남포동 거리와

무지막지하게 긴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없이는 올라갈 엄두를 못 내겠다

 

음.. 구름 많이 끼고 비가 보슬보슬 내려서 전망이 그닥..

타워 전망대에 올라가려니 30분 이상 기다려야 된대서, 기다림에 질린 우리는 제꼈다

 

그 다음, 토요코인 부산역2 로! 가서 티비보고 쉬며 하루를 마무리

 

 

 

아침부터 엄청 쏟아지던 비는 그칠 기미를 안 보이고 결국 일정을 바꿔 실내인 롯데백화점 서면점으로..

비가 엄청 쏟아진다..

 

터키를 떠올리게 하던 디자인의 그릇들!

여행갔을 때는 굳이 살 생각을 안 했었는데 나이가 약간 먹어서 그런가 사올걸.. 하는 생각..

 

 

부산의 3대 밀면 가게 중 하나라는 곳의 본점

 

나는 속이 안 좋아서 애기사리로..

 

먹고 싶었던 것을 먹어서 좋았으나(?) 환상을 깨는 맛이었다

우리의 결론은 "돈 더 들이더라도 냉면이 낫다."

우리뿐 아니라 가게 앞에서 만나신 분도..

여기서 밀면에 대한 말은 줄이기로..

 

 

부산에 오기 전 카페 리스트에 올려놨던 마틴 커피 로스터스

엄청나게 비가 쏟아지는데 꿋꿋이 걸어서 도착

나는 슬리퍼라 괜찮은데 엄마는 다 젖어서 죄송 ㅠㅠ

지도 상으로는 가까운 줄 알았건만..

 

잘 쉬고 다음 장소로!

 

 

 

내가 가장 애정하는 파스퇴르, 사실 우유는 이것만 사다놓고 먹는다 집에서ㅋㅋ

그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라니! 보자마자 우리는 먹자고ㅎㅎ

먹어보니 음... 정말 우유맛이구나... ㅇㅇㅇ 끝

나는 그냥 3,500원으로 우유 한 병 사먹을란다ㅋ

 

 

오로지 허심청에 간다 는 목적 하에 예약한 호텔 농심!!!

5성급이라더니 깔끔했다

역시 성수기라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허심청 갔다와서 좀 정리하고 나갈 수 있다는 그런 장점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일정이 허심청으로 바뀌면서 근처에 갈만한 곳을 찾아봤더니

어무니가 좋아하는 산과 절이 있는 범어사로!

농심 호텔에서 범어사 가는 방법은 우리은행 앞 버스 정류장에서 51번 타고 범어사 입구에 내려서 90번으로 갈아타기

90번 버스 정류장이 긴가민가 했는데 스님이 앉아계셔서 맞구나 싶었다ㅋ

날씨가 흐려서 더 운치있는, 구름 속에 묻힌 산세를 볼 수 있어서, 멋있다

 

길을 걸어가는데 외국인이 비오는데도 꽤 여럿 보여서 관광지로 유명한가보다 함

 

너무나 앙상해서 보는데 안타까움이..

 

말이 필요없는 풍경

 

범어사는 매우 큰 절이었다. 넓었다

 

나는 이렇게 담쟁이 덩굴이 덮힌 돌담이

그냥 좋다

 

비구니들만 상주한다는 대성암 내. 뭔가 고요와 평화의 기운이 느껴졌다

 

시간과 체력이 따라줬다면 가보고 싶었던 원효암

 

한글로 써있어서 살짝 당황스러운? 저렇게 기둥에도 써있고

절도 사이비가 있겠지? (이 절이 사이비라는 건 아니고..;)

 

사극같은 데서 본 것 같은 비주얼?

 

 

 

이모네 만나서 회 먹고(쥐치 맛있었다)

이모부의  One of Favorite Places인 허심청 브로이로 고고!!

공연이 30분마다 반복되는데 이모부의 요청으로 이걸 한 세번 봄

처음에는 팝도 나오다가 점점 갈수록 한국 노래로.. 예를 들면 TEARS 같은 것

아주머니, 아저씨들은 흥이 넘쳐서 무대 앞에서 춤을 아주 열정적으로 추시는데 나는 그냥 그 모습이 신기(?)할 뿐 그닥 흥이 겹지는 않았다..

 

레몬맛이 맛있었던 라들러 Radler

이 맥주를 마시고도 자전거를 탈 수있다는 의미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는 독일어를 이름으로 사용한 맥주. 정말 알코올느낌이 하~나도 안나고 그냥 레모네이드 마시는 느낌

깔끔하니 좋았다

그런데 술 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비추

 

 

 

아침 8시 30분 넘어 일어나 호텔 밖에 있는 근처 식당에서 김밥과 황태국을 먹고 챙겨서 허심청으로!

아 왜 할머니가 그렇게 좋아하셨는지, 허심청 노래를 부르셨는지 알 것 같았다

근데 최근에 내 몸이 많이 허약해져서 뜨거운 물에 앉아있기가 힘들었다.. 진이 빠진다고 해야하나? 어지럽고 숨쉬기가 약간 불편해짐..

그렇지만 농심 호텔로 일정을 바꾼 것이 전혀 후회스럽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

온천 끝나고 체크아웃 후 지하철을 타서 도착한 부산역

 

 

나 때문에 제대로 된 식사를 잘 하지 못한 엄마를 위한 제주 음식점

성게국, 전복죽, 전복숙회

전복이 하나 들어갔는데 전복죽 색깔이 저렇다니.. 감동이다. 맛은 백배 더 감동! >0<

제주 사람이 인정한 식당

우리 동네에 있었으면 종종 들르고 싶은 곳

그러나 아쉽게도 부산에 2 지점뿐...

 

 

부산 카페 투어 2탄으로 선택한 곳

과테말라로 또 선택을 해보았는데 매우 실망스러웠던 맛... 묵직하니 쓰기만 쓰고, 이렇게 쓴맛이 튀어나오니 마실 때 인상이 써지고, 뒷맛도 텁텁...

2탄은 망한 걸로. 다시 갈 일도 없겠지만 안 가는 걸로.

 

 

가는 중 갑자기 동대구역 근처에서 열차가 멈췄고, 그 상태로 약 한 시간 가까이 보냈다. 지나고 보니 누군가 열차에 투신, 사망...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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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으로 받았다 언제 또 갈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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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