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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6.08.03 570th.D_The City of Always Events Going-On

20160804

 

 

제목 그대로 이런 일을 내 인생에서 겪다니 안 믿긴다!!!

 

혼자 나와서 걸어가는데

입꼬리는 눈에 닿을만큼 올라가고

가슴은 쿵쾅쿵쾅

행복한 비명이 나오려 해서 손으로 입을 틀어막아야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의상상 1회를 포함, 지금까지 총 3번 수상, 12번 노미네이트 된 Costume designer 인 Sandy Powell의 Costume Design Master Class

 

현재 Acmi에서 열리고 있는 Martin Scorsesse의 전시와 MIFF 행사의 일종으로 Master Class가 이루어진듯

 

너무 일찍 갈까봐 일부러 천천히 가서 5시 40분쯤 갔는데 이미 줄이.. 놀랐다

약 15분간 줄을 서서 입장 후 운좋게 무대에서 3번째 줄 가운데 쯔음에 앉을 수 있었다

RMIT Fashion and Textile 교수? 가 Sandy Powell 과 앉아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 class

 

어떻게 영화의 Costume design을 하게 되었는지부터 시작하여, 그녀가 그동안 해왔던 영화를 예로 들며 어떻게 Costume design이 진행되는지, 어떤 process를 거치는지 등 꽤 많은 얘기를 했다

 

Sandy Powell을 이 전까지는 솔직히 몰라어서 미리 googling을 해보았고 그때 읽었던 내용들과 겹치는 내용들도 있었다. 그래도 인터뷰 후 사람들의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도 가지며 좀 더 그녀의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발음도 굉장히 clear하고 말의 속도도 적당해서(joke식의 얘기를 할 때나 light하게 얘기할 때는 약간 휙 지나가긴 했지만) 최소 반 이상 6, 70%는 알아듣지 않았나 싶다. 전문 용어나 생소한 단어들 빼고ㅋㅋ

 

25불+2.8불(온라인 구매 수수료)=27.8불로 약간은 고민도 했었지만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은 뜻깊은 경험이었다! 행복 행복 ^^

 

 

 

멜번이 세계에서 예술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 만큼 확실히 기회와 가능성은 더 많고 넓은 곳이다

이런 기회를 좀 더 어린 나이에 접했더라면..

하지만 이 생각도 몇 년 후에는 지금 접해서 다행이었다 고 생각이 될지도

 

 

 

 

오늘밤은 약 6개월 여간의 멜번 생활에서 Top3 안에 드는 행복하고 흥분된 날

Top1은 내가 원하고 바라던 것을 실제로 얻었던 경험인 오후 잡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 계획이 그대로 이루어 졌을 때?

 

 

 

앞으로 남은 호주 생활 동안 Top 순위를 바꿀 만한 경험이 생기길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까..?

 

posted by 드쏭

20160801

 

멜번은 항상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열린다. 언제나 onlymelbourne 혹은 weekendnote같은 것을 확인할 필요가!
정보가 어두우면 기회를 놓치게 되니까.

MIFF에서 아가씨가 상영되는데 내가 확인했을땐 이미 sold out...
또 이번 주말에 열린 open house 행사에서도 좀 특이?하고 좋은데는 예약제를 했는데 그것도 내가 알아서 하려했을때는 sold out...ㅠㅠ 어떤 곳은 티켓 연지 41분만에 다 팔렸다고..

그러니 항상 열려있는 자세로 멜번을 즐기자!

 

7월 22일~24일 Royal Exhibition building(멜번 뮤지엄 근처)에서 열린 The Finders Keepers 

디자인 마켓으로 시드니, 브리즈번 등 다른 도시에서도 열리는데 멜번은 이번 FW와 10월 말 쯤 SS로 두 번 열린다. 브리즈번은 한 번만 열리고

나의 감상 ;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으나 쥬얼리가 반 이상으로 느껴질 정도로 쥬얼리가 많아서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또, 엄청나게 많은 부스들이 한 장소에 모여있어서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는 것은 좋았으나 부스들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한 부스에 두, 세명만 진지하게 사려고 구경하고 있으면 그 부스는 한참 기다렸다 구경하거나 제껴야 할 정도... 생각보다 food 섹션은 넓지 않았다. 라이브 음악을 즐기며 쉴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 것은 좋았다.

가끔씩 열리는 로컬 마켓에 주기적으로 가는 디자이너들, 온라인 판매만 하는 디자이너들, 애들레이드나 다른 지역에서 온 디자이너들 등 많은 디자이너의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마켓의 장점이 아닐런지

 

 

 

7월 28일~8월 14일 Melbourn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기간으로 단편 영화, 옛날 영화, 많은 해외 영화들이 상영되고 있다. 그 중 Event의 일환인 The Blackhearts Club에 가보았다

인터넷에 Free Event라고 돼있어서 음악을 들으러 갔던 것인데 음악이 주라기 보다는 Social 활동이 주인 느낌. 사람들 얘기 소리에 음악이 묻히니까.. 또 Pub이 운영되고 있어서 그냥 앉아서 음악만 듣기엔 조금...ㅋㅋㅋ 그러니 혼자 말고 친구들과 음악을 배경삼아 시간보내러 가는 것을 추천. 극장 내부에 마련된 거라 분위기가 꽤 좋으니ㅎㅎ

 

 

 

200 Years of Australian Fashion 전시회에 다녀왔다

7월 30일에 돌아다니가 31일이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발견! 계속 미뤄오다가 결국 마지막 날 갔다. 아침 11시쯤 갔는데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전시회 입구와 출구의 모습. 입장하면서 반하고 마지막 드레스 모습에도 반하며 나옴. 아주 만족스러웠던 전시^^

 

 

 

7월 30일, 31일 이틀간 열린 Open House 행사 중 Arts Centre에서 열린 Collection 투어와 사우스 멜번에 위치한 Australian Tapestry Workshop을 다녀왔다

Collection 투어는 Arts Centre의 Backstage에서 History에 대한 약간의 설명과 함께 의미가 있는 물건들을 보여주는 식이었는데 호주의 공연 역사에 대해 무지하니 알 수가... 더 영어가 안 들렸다.. 그래도 그렇게 소중하게 잘 보존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음

카펫? 뜨개?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으나 딱 보면 알 수있는 Tapestry 작품을 만드는 Studio 개념의 Workshop

1976년에 멜번에 생긴 이후 호주의 유일한 Workshop이고 이렇게 전통적인 방식으로, 손으로 만드는 것도 세계에서 손 꼽히는 곳 중 하나라고 한다. 주요 Client들이 State Libray등 도서관과 각종 건물들이었다. 그 건물의 벽을 장식하는 작품들. 보통 그림 크기의 작은 작품부터 사진에서와 같이 엄청나게 규모가 큰 작품들까지 다양한 크기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또 실을 염색하는 공간도 있어서 직접 실을 염색해서 사용하기도. 여기서 상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를 위한 공간도 있었고, 아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도록 체험의 공간도 있었고,

나라 불문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드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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