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작업 해야하는데..

지금은 가죽공예에 빠져서 대부분의 생각이 만들고 있는, 만들고 싶은 제품 생각과 관련 지식 궁금증으로만 돌아간

새로운 분야라 궁금한 게 많아 계속 찾아보게 되고 자연히 관심이 쏠리는 중

 

어젯 밤에 뮤지컬을 봤는데 중간 인터미션 때도 아, 잠깐 꺼내서 스티치 하고 싶다.. ㅋㅋ 그런 마음만 들고 가죽공예 또 찾아보고 ㅋㅋ

 

오늘 아침에도 수영 다녀오고나서 엣지코트 바르고 다듬고 하느라 시간 다 보내고 지금 잠깐 컴퓨터 하면서 가죽공예 또 찾아보고 슬슬 밥 먹고 화실행. 화실에서 조각도 빌려서 손피할에 처음 도전 했으나, 화실 선생님 덕분에 아이디어를 얻어서 피할한 가죽 조각은 필요 없을 것 같다

피할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어려워 보였는데 적은 부분이라면 할만한데? 싶었고 점점 도구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ㅋㅋ

 

 

 

동전지갑 이후 만든 카드 지갑과 지금 만들고 있는 여권케이스 사진 업로드

 

완성본 겉면

가죽 색깔이 그냥 두기엔 밋밋하고 애매해보여서 작은 장식 추가

 

완성된 카드 지갑의 내부

사실 이건 실패작이다..

카드 넣는 제일 안쪽 카드 칸 두 개가 약 1cm씩 위로 올라와야 맞는 것인데 괜히 수업 시간에 여러 번 물어보기 좀 그렇다고 혼자 눈치 보다가 안 물어보고 그냥 진행했다가 이렇게 실수를..

어쩐지 목타 치는데 가죽이 세 겹 겹쳐서 이상하다 싶기도 했는데.. 그냥 세게 내려쳤다가 안쪽 바느질 구멍이 삐뚤빼뚤..ㅋㅋㅋ

 

카드 넣은 착장 샷ㅋ

전체적으로 쫌 빡빡하다. 바깥 쪽 카드 칸이 특히 그런데 와이어 스냅 칸에 걸려서 넣다 뺄 때 불편ㅠ 그리고 상면에 안감 안 대줘서 더 거칠게 느껴지고

 

그래도 엣지코트는 색깔 잘 섞어서 굉장히 저 가죽에 어울리는 색깔을 만들어서 아주 열심히 발랐는데 사진으로 전달이 안되네..

가죽 세 겹의 층이 다 안 맞아 엄청 울퉁불퉁해서 투명 엣지코트를 발라줬지만 층이 맞지 않았고 엣지코트를 몇 번 발랐는지 모르겠다 ㅋㅋ 계속 말리면서 주구장창 엣지코트 바르고 사포질 하고 ㅋㅋ 그랬더니 어느 정도 단면이 정리됐다

 

그래도 가벼워서 들고 다니고 있긴 한데 다음 번에 혼자 작업할 때 꼭 설욕의 카드 지갑을 만들거다!! 그 때는 동전용 지퍼도 넣어서 내가 필요한 것만 넣고 다닐 수 있는 카드 지갑으로 제대로 다시 한 번!

 

 

양면 사선 스티치를 배웠다

노란 실과 연분홍 실까지 연습한 것

앞면

 

뒷면

확실히 마지막으로 한 연분홍이 잘 나왔다

이게 찾아보니 얇은 가죽에는 모양이 예쁘게 잘 안나온다 하여 다음 번 약간 두꺼운 가죽으로 실력 발휘를 해봐야지 ㅋ

 

 

 

여권케이스 내부 부분 가지고 와서 스티치 마무리와 엣지코트 바르기

봄이라고 분홍으로 골라봤다

선생님께서 내가 디자인한 저 곡선들을 보고 스티치 어려울텐데 잘해보라고 하셨는데 저정도면 잘 나온게 아닐까 하며 혼자 뿌듯ㅋ 우선 깔끔하게는 됐으니까!

엣지코트의 분홍 색깔이 가죽 색깔에 포인트도 되고 참 괜찮은데 사진에 잘 안 나오는 것이 아쉽다

저것도 아주 여러번 덧칠 ㅋㅋ 뒤에 붙은 안감 정리가 잘 안 됐더니 또 울퉁불퉁 되서 그거 정리하면서 계속 덧발랐다. 그래서 좀 두꺼워진 듯도 싶다

재단이 이리 중요하다.. 엣지코트로 단면 정리하는데는 한계가 있고 되지도 않는다. 처음 재단할 때부터 예쁘게 단면을 잘라놨으면 이렇게 손이 가지 않아도 될텐데..

 

화실에서 손피할한 흔적을 처음이니까 기념으로 한 번 찍어보았다

인터넷에서 먼지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집에서 안하고 화실로 가져온 것도 있긴 했는데 정말 많이 생기긴 한다 ㅋㅋ 그리고 일정한 두께를 깎기 위한 연습도 필요!

 

이제 곧 수업 들으러 가는데 마음이 급해진다. 저 끈 정리도 해야 하고 잔챙이로 해야할 것들이 많아서

그래도 신나는 구만 얼른가서 만들어야지 ㅎㅎㅎ

 

posted by 드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