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와 외부의 합체 작업은 양쪽에서 사선이 보일 수 있도록 양면 새들스티치로

 

연습 좀 했기 때문에 자신 있었는데 이런? 사선 모양이 앞, 뒤로 똑같이 나오기가 너무 어려운 거다.. 실을 어느 정도로, 어느 방향으로 잡아당기느냐에 따라 사선 모양의 각도와 크기가 들쭉 날쭉

검색으로 일정한 각도와 일정한 힘으로 실을 당겨주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고 유튜브에서 포니를 이용한 양면 새들스티치 영상을 보고 바로 내 무릎을 이용해 적용

오, 이거 괜찮은데?

밑에서 안정적으로 잡아주니 바느질에만 집중할 수 있고 일정한 각도와 힘을 유지시키기에 더 유리한 것 같다. 스티치 방법도 한번 원리 깨우치니 더 쉽고, 바늘 두 개 같이 끼니 속도도 더 빨라지고

사람들이 포니를 많이 이용하는 이유가 있었구만

 

 

 

바느질 끄읕, 엣지코트 바르기 전

저번 카드 지갑 때 안쪽이 많이 무너졌기 때문에 이번엔 치즐을 조심히 친다고 쳤건만 또 삐끗.. 너무나 속상한 것ㅠㅠ

그냥 새들은 약간 감을 잡은 것 같은데 양면 새들은 사선 모양이 잘 나오지 않는다

선생님께서는 실을 덜 당겨서 그렇다고 하셨는데 당기면 바깥쪽 사선이 흐트러지고 가죽이 살짝 울어서 덜 당긴터라.. 이건 연습으로 예쁘게 나오는 법을 내 스스로 깨우쳐야 할 듯

 

Practice Makes Perfect

 

 

2010년부터 함께 하느라 어느새 많이 해져버린 첫 여권 케이스는 이제 안녕. 앞으로는 새 여권 케이스와 함께 추억을 만들어야지

여행가고 싶다

 

 

오므리면 봐줄만하다 ㅋㅋ 선생님께 엣지코트에 대한 칭찬을 들었지만 기쁜게 아니라 오히려 약간 씁쓸..?? 왜냐면 주말 내내 틈틈이 계속 바르고 신경을 썼기 때문.. 저 라운드 부분 살리기도 힘들었고 몇 번을 바른건지도 모르겠다. 내구성을 위해 묽게 한 번 베이스 깔고 그 위로 두꺼워질 때까지 계속 쌓아올린 후 하루 말렸다가 사포질 한 다음 약간 물타서 맨들 맨들하게 바르고 사포질하고 바르고 ㅋㅋㅋ 시간이 갈수록 왜 이러고 있나 싶어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하려다가 손 뗌. 약간 자국난 부분이 내 눈에 보이지만 이만 미련없이 끝 하련다

 

 

 

이번 수업 때 할 엣지코트를 다 발라갔기 때문에 여유 시간이 주어져서 내가 디자인한 휴대폰 파우치를 가져가서 보여드렸는데.. 우선 너무 봉제 스타일로 디자인 되어서 가죽으로 구현하기엔 약간의 애로 사항이 있고 무엇보다 내 실력과 맞지 않는 디자인이었다 ㅋㅋ 근거 1도 없는 자신감으로 만들어진 디자인. 디자인 하기는 어렵지 않았는데 이걸 구현하기란...

그래도 선생님께서 전문 대화가 통하지 않는 나에게 패턴에서 라운드 그리는 법을 보여주셔서 배웠고, 매우 겸손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ㅋㅋㅋ

 

그냥 도서관에서 빌려놓은 책에 나와있는 패턴대로 패턴을 실제 작품으로, 2D를 3D로 만드는 연습과 스티치 등 도구 다루는 연습을 선행한 후에 지금 그려놓은 디자인은 나중에 만들어 봐야지. 만든걸 쓰려는 욕심을 버리고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어차피 그림 그릴 때도 종이나 캔버스, 물감 값도 만만치 않으니.

 

다시 한 번,

Practice Makes Perfect

 

posted by 드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