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동안 신나게, 꽤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

하나는 아~주 마음에 들고 하나는 쏘쏘이지만 둘 다 올려본다

2절 화판에 양쪽으로 붙여서 멀티로 하기

요즘 유화 물감 마르는 속도때문에 2,3개를 한꺼번에 작업하다보니 멀티가 익숙해졌다. 같은 컬러 계열은 한번에 칠하는게 편하긴 하다. 대신 한 그림의 완성 속도가 더뎌지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스케치 완료 후 채색 전


피부와 배경 먼저


마스킹액을 썼어야 했다...


수채로 하다가 마무리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완성도 향상을 위해 색연필로 메우고 정리를 살짝 해보았다


(Zoom-in)

The model is wearing an over-sized jacket, biker shorts, tinted sunglasses and stiletto heel. It probably would been better if I used opaque mediums or pen other than only watercolors.




1차 피부작업과 배경 완료


메이크업 완료


시스루 느낌 만드는 중

레이스까지 다는 건 무리라 그냥 시스루로만


완성

(Zoom-in)

For color combinations of Hair and styling, pink and B&W, I should say that I got inspired by Jimin of BTS on Billboard Music Awards 2019.



<Left> Watercolor and color pencil on Arches paper, 228x300mm

<Right> Watercolor, gouache, color pen, poster color on 220gsm, 180x234mm




오랜만의 수채 작업이었는데 하나가 잘 나와서 만족스러운 연휴다. 이번에 작업해보니 수채와 유화 그리고 종이와 캔버스의 차이점이 확 느껴졌다. 아직 물의 마르는 정도를 이해하고 작업하는 실력은 안 되어서 그 부분이 어렵지만, 물을 타고 물감을 확 번지게 하는 매력이 있고 맑은 느낌으로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수성물감, 즉 수채물감의 매력 같다. 12월인가? 1월인가 수채화 연습하려고 지른 아르쉬지.. 이 좋은 종이를 제대로 활용 못하고 있고, 이 종이의 미래도 예견되고 있지만(화실 기부행..ㅋㅋ) 그래도 최대한 이용해서 연습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그리고 그림은 다 연결되어 있다고 또 한 번 느낀 것이 그동안 아크릴, 유화로 50호 이상의 큰 캔버스에만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에 작은 종이에 하면서 명암 잡는 거라던가, 드로잉, 붓 컨트롤 하는게 약간은 수월해진 것 같아 뿌듯했다. 나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실력 발전한 것이 몸소 느껴지니 기분이 좋다 ^^

Now it is a time!

posted by 드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