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15. 15:57 ◐ My Ordinary Life/A journal

나에게 제주도 방문은 연례 행사 같은 것이다

올해는 유독 비행기가 낮게 나는 느낌

아무리 맑은 날씨라 해도 이렇게까지 육지가 훤히 보인 것은 처음이었다

언제 또 이렇게 보일지 모르니 찰칵


남해 부근의 섬들로 추측

어딘지 매우 궁금했지만 장거리 노선처럼 어디 날아가고 있는지 알려주는 화면이 없어서 계속 궁금하기만..

이제 제주도로

노선이 바뀐건지 무슨 이유때문에 돌아간건지 제주도 상공을 이렇게 길게 가로질러 간 것도 처음



둘째날은 서쪽으로


잠시 들른 명월초등학교

의 화장실

목재와 식물이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을 줬다


커피 및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 개념의 공간인 커피반

인테리어는 취향저격

이었지만

마시려고 간거였지만

할머니를 모시고 앉아있기엔 좀 추워서 패스

옛날 학교로 나무 바닥으로 되어있고 해서 난방이 부족했다 


커피반 옆의 소품반?이었나?

각종 소품들을 진열해놓고 판매하는 곳


그리고 그 옆의 갤러리

명월국민학교의 간략한 역사 및 소개와 함께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 몇 장이 디지털 형태로 걸려있었다


명월초등학교 앞 나무



카페닐스 앞 나무

이번에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는데 워낙 테이블 수도 많지 않고 우리가 갔을 때 바쪽 테이블 밖에 자리가 없어서.. 할머니를 모시고 앉기엔 ㅠ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내가 생각하기에 제주도에서 손꼽힐 정도로 이국적인 색깔이 강하면서 예쁜 곳 중 하나인

금능해변

이 날 구름도 많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체감온도가 낮았다

추워서 걷지는 못하고 잠깐 사진만 몇 방 찰칵


금능해변 앞 카페

아직 크리스마스 ㅎㅎ

가장 큰 메리트는 통유리로 되어있어 바다가 잘 보인다는 것

나무 조각같은 테이블 형태도 맘에 들고, but 의자는 약간 불편. 가격은 관광지 가격(서울 강남 가격 비슷)

이 날 추워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 않아서 꽤 앉아서 수다 떨다가, 아니 듣다가 저녁먹으러 갔다가 집으로

이 카페도 날씨 따뜻한 날 오면 꽤 붐빌듯하다




<이번 방문으로 얻은 교훈>

이번에 내가 그동안 알고 있던 자동차보험의 한 종류인 완전자차의 개념을 뒤집는 일이 생겼다. 완전자차라 하면 제 3자로 인해 발생한 사고뿐 아니라 해당 자동차의 운전자로 인해 발생한 사고까지 커버되는 보험이라고 알고 있고.. 그래서 렌트를 할 때 당연히 그렇겠거니 믿어 의심치 않아서 규정같은 걸 꼼꼼히 다 읽어보지 않았었는데..

돌아오는 날 좁은 골목에서 오는 상대방 차를 피해 가려다 옆에 주차해놓은 차와 긁힘을 당했고 불행 중 다행으로 내 차만 줄이 가게 되었다. 반납을 하는데 단독 사고일 경우에는 피해 보상 커버가 안 되서 수리비를 내야한다고.. 응? 내가 잘못 들었나?? 완전자차인데??

분명 예~~~전에 제주도에서 완전자차로 보험들고 주차하다 살짝 스크래치 났을 때도 반납시 확인도 잘 안하고 그냥 넘어갔었는데?? 이 사고로 시간이 약간 딜레이 되서 비행기 시간이 빠듯하게 되어 따지기엔 아슬아슬해질 수 있는 상황ㅜㅜ 황당했지만 급하니까 그냥 내고 오긴 했다만 뭔가 사기당한 느낌이다. 수강료 지불 제대로..

이번에 비성수기, 성수기 요금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평균치로 한다고 원래 자주 사용하던 회사의 24시간당 렌트 금액이 한 5만원 가까이 올랐길래 저렴하게 하려다가 오히려 비용이 더 나가게 되어버렸다.. 앞으로는 하나 하나 다 따져봐야 겠구나..


혹시나 이 글을 보게 되는, 해당 렌트 회사가 아닌 제주 ㅍㅅ렌트카를 통해 렌트하려는 분들은 완전자차라도 보상종류와 범위를 꼭!꼭! 따져보시길요ㅜㅠ

'◐ My Ordinary Life > A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남동 ▶▷▶ 한강대교  (0) 2019.04.10
Get Ready for Oil Painting  (0) 2019.03.12
Time to take a break from swimming  (0) 2018.12.10
자유 수영_4W, Nov  (0) 2018.11.25
수영 강습 with fin_4W, Nov  (0) 2018.11.23
posted by 드쏭
2018. 12. 10. 17:44 ◐ My Ordinary Life/A journal

11월 마지막주 월요일에 간 후, 오늘 가고 환불행 ㅠㅠ


11월 마지막 월요일 >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른쪽 무릎이 약간 아파와서 몸을 사려서 했다. 배영 팔동작을 배움. 강사님이 한명 한명 뒤로 돈 상태에서 알려주시는데 곧게 뻗고 교차하는 팔동작이 나름의 리듬도 있고 우아해보였다 ㅋㅋ

배영 반복 후 접자 반복 후 끝


저번주쯤부터 저녁 때쯤 되면 양쪽 무릎이 꽤나 아파오고 특히 쪼그려 앉거나 계단 내려갈때 아파서 테이핑을 했다가 주위에서 병원 가서 찍어보라고, 무릎은 조심해야 된다고 해서 찍어봤는데 엑스레이 상으로는 깨끗. 그러나 통증은 계속 돼서 보호대 하고 다니고 온찜질을 열심히 하면서 수영은 자제했다.

그러던 중, 미세먼지 심한 날 목이 까끌해서 먼지 때문인가보다 하며 놔뒀는데 토요일날 갑자기 열이 치솟더니, 일요일에는 목이 아예 나갔다.

월요일에 반차쓰고 링거맞고 쉬어도 회복이 매우 더디었다. 겨우 목소리가 정상적으로 나오게 된 날이 목요일쯤이었는데, 코가 말썽. 그래서 첫째주는 아예 갈 수가 없었고 쉬는 김에 확 쉬었다.


12월 둘째 월요일 > 이제 통증은 많이 없어졌지만 또 힘줘서 쓰면 아플까봐 걱정됐지만 또 빠지면 아예 따라가기 힘들까봐 슬슬 할 요량으로 일찍 나가서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면서 준비했다.

킥판잡고 아주 천천히 자유형 발차기 돌고 오리발을 신고 접배접자 발차기 후 접배접자 콤비.

맨 뒤로 빠져서 강사님한테 통증 있다고 말하니까 오리발 신어서 발차기 하는 자세를 잡아주셨는데 왜 통증이 생긴건지 알 것 같았다. 오리발 신고 발등을 눌러주는 느낌으로 차는거라 무릎을 많이 굽히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발등보다는 발끝으로 눌러주는 느낌으로 차면서 오리발이 잘 휘어져야 정상적인 발차기인데(부드러운 롱핀 기준) 이 감을 못 잡았었다. 그 때 한창 앞으로 잘 안 나가서 엄청 힘줘서 차고 토요일에도 나와서 연습을 열나게 했더니 결국은.. 

교정반이라 오리발 신고 해야하는데 12월에 새로 오신 분이 잘하시고 원래 꼴찌였는데 무릎때문에 완전 거의 민폐 수준이 됐고, 마지막쯤 양팔 접영 하는데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느껴졌고. 강사님도 디테일하게 잘 잡아주고 교정반에서 계속 하고 싶지만 내 몸이 못 따라줘서 속상..


그래도 안 되겠다 싶다.

사실 지난 두 달동안 수영이 내 인생의 우선 순위에서 너무 올라와서 공부가 뒤로 밀리는 느낌이 있었다. 주 3회 새벽 수영을 가다보니 공부에 집중할 체력이 부족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내 저질 체력의 문제겠고 체력이 늘어나겠거니 했지만 몸살을 두 번 크게 앓고 무릎도 아프고 팔꿈치 상처는 한달 넘게 안 나아서 병원갔더니 감염됐다고 하고.. 재미도 재미지만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는건데 몸에 이상이 생기니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이번달은 쉬면서 자유 수영 가서 무릎 재활 느낌으로 슬슬 수영하고 다음달이나 다다음달 한 두단계 낮은 레벨의 주 2회 반으로! 화목 수영 강습에 토 자수가고 수금토 화실가면 완벽한 스케쥴이 될 것 같다!!

잠시 쉬는 동안 점 빼고 머리도 해야지, 수영 다니면 하기 쉽지 않은 것들을 ㅎㅎㅎ

'◐ My Ordinary Life > A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Get Ready for Oil Painting  (0) 2019.03.12
Off to Jeju Island(2N3D)  (0) 2019.01.15
자유 수영_4W, Nov  (0) 2018.11.25
수영 강습 with fin_4W, Nov  (0) 2018.11.23
자유 수영_3W, Nov  (0) 2018.11.18
posted by 드쏭
2018. 11. 25. 08:32 ◐ My Ordinary Life/A journal

자유 수영을 위해 전날 10시 조금 넘어 잠을 잤다. 6시 25분쯤 눈뜨니 가뿐하고 컨디션 좋음

But 싸락눈이... 그래도 가야지, 사람이 더 적겠지?

No, 사람이 저번주보다 더 많음...



우선 자유형 발차기로 워밍업 후, 자유형 캐치 드릴 연습

https://www.youtube.com/watch?v=MBGe0DVGrR4

백승호 선수 영상 보고 좋은 것 같아서 이대로 연습했다. 제대로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물이 걸리는 느낌은 든 것 같다. 피니시에 특히 신경 썼는데 피니시할 때 반대쪽 팔이 쭉 뻗어지는 느낌이 들 때까지 연습했다. 영상의 두번째 드릴은 흉내는 내봤는데 되는건지 감이 안 잡혀서.. 어떤 아저씨가 나가다가 보더니 내가 물에 빠져서 휘젓는 줄 알았나보다, 와서 괜찮냐고 물어보심. 그래서 팔 연습 하는거라고 함ㅋㅋ ㅎㅏ아.. 리커버리는 정말 안 된다. 어깨가 매우 걸림돌이군.


다른 사람들 접영하는거 보니까 접영이 하고 싶어져서 한팔 접영, 접영 콤비 연습했다. 접영 콤비 폼이 아주 조금은 나아진 느낌인데 모르겠다. 여전히 물타기가 완만히는 안되고 25m 가는데 스트로크 수가 많은 느낌이지만, 웨이브가 약간 길어진 느낌과 물 위로 올라오는게 약간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 접영 보면 어떤 점이 잘되고 뭐가 잘못됐구나 보이는데 내 모습은 보질 못하니 느낌에 의존해서 잘 되고 있는지 아닌지 판단을 하게 된다. 나도 누구한테 한 번 찍어달라고 해야 할라나..


역시 드릴 연습은 지루한 느낌은 있다. 이게 제대로 되고 있는건지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없는 채로 똑같은 동작을 연습해야 하니까 집중력을 유지해서 반복하기가 쉽지는 않은듯. 또 자유 수영 초보 레인이지만 괜히 속도가 많이 쳐지는 것 같아서 다른 사람들 다 보내고 꽁다리에서 하고. 강습 때 가서 해보면 연습한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겠지?



그나저나 접영발차기 할때 무릎을 너무 굽히나? 힘을 많이 주나? 며칠 전부터 무릎이 약간 아파온다. 비오는 날 아파서 비와서 그러나 했는데 지금까지 비온다고 아파본 적이 없는데ㅋ 찜질하고 조심해서 오래 수영해야지!


'◐ My Ordinary Life > A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Off to Jeju Island(2N3D)  (0) 2019.01.15
Time to take a break from swimming  (0) 2018.12.10
수영 강습 with fin_4W, Nov  (0) 2018.11.23
자유 수영_3W, Nov  (0) 2018.11.18
수영 강습 with fin_3W, Nov  (0) 2018.11.16
posted by 드쏭
2018. 11. 23. 09:55 ◐ My Ordinary Life/A journal


월 > 물잡는 훈련을 했다. 자유형 캐치 4바퀴 정도 돌고 접영 캐치를 돌았다.

접영이 안 됐다.. 그냥도 안 되는데 캐치 자세가 될 리가 싶으면서도 이렇게 안 되는 날이면 내 스스로에게 짜증도 나고 약간 침체? 우울해진다 ㅠㅠ

피부도 뒤집어지고 신체적 결함도 있고 나는 수영은 안 될라나보다...는 너무 극으로 치달았고 암튼 오늘은 우울ㅋ



수 > 스컬링 데이. 배영 발차기 하면서 스컬링, 자유형 발차기 하면서 스컬링. 팔꿈치 밑, 손목 사이의 힘을 길러야 하고 기르기에 좋은 훈련이라 하셨다. 물 속이든 물 밖에서든 연습하라고.

자유형 팔꺾기 콤비 자세로; 어깨를 들어올린다기보다는 삼두와 이두로 들어올린다는 느낌으로 팔 꺾기. 팔목이나 손목이 아프면 자세가 잘못된 것이다. 리커버리 때 손목 꺾지 않도록 주의하기.

접영 콤비 자세. 접영 발 누르기가 안 되는 건지 글라이딩이 안 되는 느낌이다. 물타기가 안 되고 있음. 엉덩이는 좀 나오는 것 같은데..



금 > 원래 입수 전 체조는 추워서 스킵하는데 오늘은 접영 가슴 누르기 연습해볼 요량으로 일찍 갔지만 딱 체조 시작 시간에 맞춰서 입수ㅋ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고 했는데 안 춥고 체조도 할만해서 앞으로 체조 시간에 맞춰서 와야할 듯.

접배접자, 자접배접 발차기.

물 타기가 안 되는 것 같다고 느꼈던 원인을 강사님이 딱 짚어주셨다. 출수킥 타이밍이 잘못 됐던 것! 입수했다가 거의 수직으로 출수를 하니까 웨이브를 길게 못타고 글라이딩도 안 되고 짧게 짧게 갔던 것이었다. 출수할 때 다리를 많이 접을 필요도 없고 수면에 거의 올라와서 물을 눌러주면서 올라오고 그러면 일부러 상체를 들 필요도 없다. 글로 읽었던 접영 시 주의할 점을 오늘 몸으로 깨쳤다. 약간 감을 잡았고 이제 연습은 나의 몫!

자유형 드릴 후, 자유형 팔꺾기.

또 문제점을 짚어주셨다. 나는 지금까지 자유형 발차기는 어느 정도 나쁘지 않게 하는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수면 가까운 데에서만 찰랑찰랑 거리고 허벅지로 눌러주듯이 힘줘서 앞으로 차지를 않았던 것.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오리발 끼고 수영하면 허벅지 펌핑 장난 아니라는데 나는 힘들지가 않았던 것이다. 내 허벅지 근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잘못된 자세 때문에 ㅜㅜ

그리고 반에서 어깨가 가장 뻣뻣하다고...ㅋㅋㅋ 젊은 편에 속하는데ㅜ 팔꺾기가 힘들다. 오른팔은 그나마 여러 번 돌려서 좀 돌아가는데 왼팔은 정말 안 돼서 자수가서 왼팔 위주로 연습해야 할듯.

오늘은 운동한 느낌도 들고 쪼꼼 힘들었지만 개운하다. 강사님께서 거의 개인 레슨 해주듯이 잘못된 포인트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열심히 연습해서 이 반에서 최대한 쫓아가봐야 겠다. 이렇게 세세하게 알려주는 강사님이 없으므로.

수영을 점점 하다보니까 코어 운동도 해야겠고 스트레칭은 당연히 해야겠고 수영을 잘하고 싶으니까 근력 운동에도 욕심이 간다ㅋㅋ



내일도 자유형 캐치, 접영 드릴 연습!!


'◐ My Ordinary Life > A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Time to take a break from swimming  (0) 2018.12.10
자유 수영_4W, Nov  (0) 2018.11.25
자유 수영_3W, Nov  (0) 2018.11.18
수영 강습 with fin_3W, Nov  (0) 2018.11.16
첫 오리발 수업  (0) 2018.11.08
posted by 드쏭
2018. 11. 18. 22:05 ◐ My Ordinary Life/A journal

토요일 자유 수영은 7시부터라 평일과 달리 이 때 갈 수 있어서 좋다

서서히 밝아지는 하늘빛과 서서히 올라오는 주황빛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럴때는 차라리 신호가 걸렸으면 싶다

잠시 차를 멈추고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게




오늘은 집중 연습의 날

7시 딱 맞춰 입수 후 킥판 잡고 자유형 발차기로 몸을 풀고 접영 발차기 연습 시작. 킥판 아래 먼저 잡고 하다가 위로 잡고 하는데 자꾸 몸이 가라앉는다. 발만 누르면서 발차기하면 상체가 어느정도 고정이 되어있어야 하는 것 같은데 킥판 위를 잡아도 코 아래 부분이 물에 잠겨서 호흡을 해줘야 한다ㅋ 이건 더 연구를..

그리고 대망의 백돌핀킥 연습을! 처음에 어느 동영상에서 본 것처럼 킥판 잡고 만세자세로 차보려 하는데 코로 물을 먹어서 그냥 킥판없이 손을 귀 뒷 쪽에 붙여서 쭉 뻗은 상태로 가는데 어라? 좀 되는데? 신나서 몇 바퀴를 내리 돌았다 ㅋㅋ 그랬더니 허벅지가 터질라 했다. 다른 분들 글 보면 복근 생기는 동작이라고 되어있는데 나는 배보단 허벅지가 힘들었다. 우선 종아리가 안 아픈거는 자세가 엉망은 아니라는 뜻인 것 같은데 배가 안 아파서 자세가 제대로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잘 나갔고 물도 안 먹어서 어쨌든 만족. 이제 나도 백돌핀킥 할 수 있다!! 강습시간에 이거 해야되면 물먹을까봐 긴장됐는데 오늘 무서움 극복!

그리고 접영 발차기 + 평영손 드릴 연습! 처음엔 발차기도 안 되고 손은 아예 안 됐는데 어제 본 영상에서 본대로 '어깨를 으쓱하며 앞으로 내던지듯 찌르기' 와 '입수시 허리를 강하게 숙여 들어가기' 에 유념하며 연습을 계속 했더니 평영 손동작 감 잡고 발차기할 때 엉덩이도 잘 올라오게 되었다. 아래는 동영상 추천. 평영 80년대 스타일 보여주는데 회사서 보다가 웃겨서 소리없이 엄청 웃었다 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ecv46_LQLvA

마무리로 접영 콤비 연습하는데 확실히 발차기나 타이밍은 나아진 것 같았으나 여전히 팔 돌리는 시간이 부족한 느낌이랄까? 물 위로 충분히 나와있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위로 올라오려고 발을 세게 찼더니 쥐가 났다 ㅠㅠ 스트레칭 하고 몇 바퀴 더 돌고 오늘은 끝


오늘 연습했으니까 강습 시간에 좀 쫓아갈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가 살짝 들면서 얼른 가고 싶다 ㅋㅋ 물론 이걸로는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평영 손동작이랑 백돌핀킥 감을 잡은 것만으로 오늘 자유 수영은 만족! 다음주는 시간 되면 와서 평영 연습해야지 ㅎㅎ

'◐ My Ordinary Life > A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 수영_4W, Nov  (0) 2018.11.25
수영 강습 with fin_4W, Nov  (0) 2018.11.23
수영 강습 with fin_3W, Nov  (0) 2018.11.16
첫 오리발 수업  (0) 2018.11.08
<JTBC Drama: 제 3의 매력> 180928~  (0) 2018.09.30
posted by 드쏭
2018. 11. 16. 10:01 ◐ My Ordinary Life/A journal


11월 3째주 수영 일기

수영 관련 궁금한 것 찾다보면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많이 보게 되는데, 수영 받고 적어놓은 것들을 보면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재밌고 배우는 것도 많아서 나도 적어볼까 싶은데 매일 적기엔 무리.. 그래서 몰아서 적어본다ㅋ



월 > 이제 편하게 수영 갈 수 있다!! 준비운동 끝나고 바로 입수. 오늘은 최악 오브 최악의 데이였다. 오리발로 발차기 하다가 백돌핀킥을 처음 시켜서 해봤는데 아예 발을 어떻게 차야하는지 감을 못잡아서 허우적 대다가 가라 앉으니까 물만 코로 엄청나게 들어가서 너무 매웠다. 좀 차볼라고 해도 도저히 안 되고 코로, 입으로 물만 계속 먹어서 코 안쪽이 막히고 어지러울 정도. 몇 개월 전에 양팔 배영 드릴 할 때도 코로 물 엄청 들어가서 힘들었는데 오늘이 최악이었다. 배가 너~무 부름 ㅋㅋ 이렇게 해도 단 5m도 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만 버둥 버둥 ㅋㅋㅋ 뒤에 분들이 와도 벽에 붙어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으니 그냥 배영 발차기로 오라고 하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겨우 다잡고 갔다. 남들 3?4?바퀴 돌때 한바퀴 겨우 ㅋㅋ 그리고 접영 발차기도 하는데 오리발 신고 하니 무거워서 잘 눌리지가 않아 되지가 않았다 ㅠㅠ 얼른 자유수영 가서 백돌핀킥 연습해봐야지!!


수 > 40분 내내 오리발 신고 접배접자 발차기 반복하다가 마지막에 자유형 팔꺾기를 처음 배웠다. 그동안 접영 때만 해도 티가 덜 났었던 나의 어깨 상태가 들통난 오늘 ㅋㅋ 딱딱한 어깨로 인해 어깨를 들어올리기가 힘들고 잘 돌아가지도 않아서 강사님이 놀라셨다 ㅋㅋㅋ 강사님이 힘을 줘서 돌려주셔야 겨우 돌아가니 원.. 그래도 이 리커버리는 물 밖에서 연습 가능하고 또 괜찮은 영상을 찾아서 집에서 연습해봐야겠다. 그리고 백돌핀킥 50m 했는데 다행히 오늘은 물을 한 번밖에 안먹었고 약간 감을 잡은 것 같았다. 접영도 오리발끼고 발차기 연습을 해서 그런지 강습 끝나고 한바퀴 도는데 발차기가 더 안정되어진 느낌이 들었다.


금 > 오리발로 접배접자 발차기에 콤비도 한 텀 돌았다. 발차기는 그냥 저냥 다른 사람들 속도에 맞춰 따라가겠는데 콤비 들어가니 확실히 처진다. 호흡도 짧고 팔이 제대로 안 돼서 인듯.. 분명 수요일에 감이 왔었던 접영이 다시 완전 흔들려서 타이밍을 하나도 못 맞췄다 ㅜㅜ 마지막에 처음으로 스타트를 2번씩 해봤다! 다른 사람들 블로그글 보면 배치기 얘기가 굉장히 많아서 나도 배치기 할까봐 두려웠는데 강사님이 무릎 굽히지 말라니까 굽히지말고 그냥 시키는 대로 했더니 배치기, 허벅지치기 한 번도 안했다 ㅎㅎ 물론 강사님이 손 잡고 끌어줘서 겠지만 나름 잘 들어간 것 같아서 기분은 좋았다. 시선 처리가 잘 안 된 것 같긴 하지만 처음이니까? ㅋㅋ




내일 자유수영 가서 접영 드릴, 평영 드릴, 발차기 연습만 집중적으로!!!


'◐ My Ordinary Life > A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영 강습 with fin_4W, Nov  (0) 2018.11.23
자유 수영_3W, Nov  (0) 2018.11.18
첫 오리발 수업  (0) 2018.11.08
<JTBC Drama: 제 3의 매력> 180928~  (0) 2018.09.30
Happy B-Day  (0) 2018.08.04
posted by 드쏭
2018. 11. 8. 17:28 ◐ My Ordinary Life/A journal


11월부터 오리발 수업 나간다고 준비해오라고 하셨다 !!! 드디어 오리발!!

어렸을 때 발목을 여러 번 삐었어서 인터넷에서 제일 부드럽다고 추천하는 마레스 뉴클리퍼로 보는데 내 발 사이즈 (33/34 또는 35/36) 와 원하는 색상 (화이트) 은 다 품절.. 다른 색상도 이 사이즈는 다 품절이었다 ㅠㅠ 그래서 한 판매자는 전화 문의 해보니 매장에 있다고 문자 주문하면 보내준다고 하는데 부산이고 가방을 추가로 사야한다고 해서 우선 알겠다고 하고 수원에 있는 매장을 뒤졌다. 영통에 한 군데 나와서 거기 가서 직접 신어보고 35/36 사이즈로 사왔다 ㅎㅎㅎ 물론 다른데에도 재고가 있을 수 있겠지만 헤맬 여유가 없어서 그냥 확실한 데로 갔다왔다. 발 크기가 애매해서 33/34는 꽉 끼고 35/36은 아주 약간 남지만 발볼넓이로 인해 이 사이즈로

(평소 신발 사이즈는 아디** 운동화 230, 나이* 235, 구두는 230 또는 235)


그.런.데

몸살이 나서 첫 수업을 못 가고 ㅜㅜ

어제 쉬어줘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또 빠질 수는 없어서 갔는데 이미 진도가 많이 나간거였다. 안 그래도 꼴찌인데 미치겠다. 빠질 수가 없다 ㅋㅋ 강사님이 저번달에도 접영 팔, 콤비를 한달에 다 떼버리시고. 우리 반 이제 교정으로 넘겨버리려고 하시는지 확확 나가시는 것 같은데? 다른 회원님들이 다 잘 따라가셔서 그런가? ㅠㅜ


아무튼 오리발 신어본 후기.

배영 발차기 먼저 하라고 하셔서 하는데 발이 무겁게 느껴지고 몸의 중심이 뒤뚱뒤뚱 그리고 내 몸이 가라앉았는지 코로 물을 너무 먹어서 콜록 콜록. 그렇게 배영 발차기 25m 4바퀴 돌고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하는데 배영보다는 수월했으나 부스터의 재미는 보지 못한 채로 이날은 마무리

사이즈는 왼쪽은 수업 끝날무렵 발등이 약간 아파왔고, 오른쪽은 한 번 벗겨졌다. 왼쪽 발등이 약간 높은 편인건지 아님 커서 앞으로 쏠려서 그런건지. 몇 번 더 신어봐야 알겠지만 큰 것보다 발등 아픈게 더 안 좋았다ㅜ



내일도 못 가는데 또 진도 많이 나갈 것 같아서 걱정되지만 어쨌든 갈 수가 없다는거. 너무나 속상한 것 ㅠ0ㅠ

반 옮긴 후로 계속 꼴찌라서 그런가, 요즘 약간의 슬럼프처럼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재미도 떨어지려고 하는데 이 반에 붙어 있지 않으면 달리 갈 반이 없어서.. 다른 분들께는 미안스럽지만 붙어 있을 때까지 붙어 있다가 진도 맞는 반으로 요일을 옮기던가 해야겠다

얼른 마음 편하게 실컷 가고 싶다 !!


'◐ My Ordinary Life > A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 수영_3W, Nov  (0) 2018.11.18
수영 강습 with fin_3W, Nov  (0) 2018.11.16
<JTBC Drama: 제 3의 매력> 180928~  (0) 2018.09.30
Happy B-Day  (0) 2018.08.04
대리 행복감 느끼기 :D  (0) 2018.07.15
posted by 드쏭
2018. 9. 30. 15:06 ◐ My Ordinary Life/A journal

(From Naver검색; 엑스포츠뉴스)


주연배우와 대강의 스토리만 보고 기다리던 드라마가 드디어 시작했다!!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드라마, 아니, 기대를 뛰어넘는 서강준 배우의 열연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드라마다!

<너도 인간이니>를 우연히 재방송으로 보고 빠져서 나머지를 열심히 본방사수 하면서 봤고 서강준 배우의 매력에 푹 빠졌었다. 솔직히 이 드라마를 보기전까지는 얼굴만 잘생긴 배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로봇과 인간의 1인 2역의 연기를 디테일하게 정말 잘 표현해주었고 그렇게 나는 빠졌다 ㅋㅋ

그 서강준 배우가 평범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의 드라마에 출연한다니! 예고편의 흐트러진 머리카락과 체크무늬 셔츠와 어깨에 멘 큰 배낭, 그 내추럴함이 너무나 멋졌고 점점 더 기대가 됐다.


1,2회를 봤을 때 서강준 배우는 정말 캐릭터 분석을 열심히 했고 평범함을 표현하기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름대로라 표현한 것은 아무리 안경과 교정기와 파마머리를 해도 가릴 수 없는 잘생김이라서ㅋㅋ 보통 드라마에서 안경쓰면 알 없는 것을 쓰던데 알 있는 것을 써서(조명아래서 반사가 생김) 현실감을 살렸고, 교정기, 파마머리, 배바지, 목까지 단추를 꽉 채운 셔츠들로 캐릭터의 표현력을 높였다. 술 취한 연기, 어리버리 20살의 표정 연기, 뛰어가는 뒷태 등 디테일한 면을 신경 많이 쓴 것 같고 그런 것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코믹연기도 이렇게 찰떡이라니.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군 ㅎㅎ

이솜 배우도 매력적이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단발머리, 티셔츠에 바지만 입어도 역시 모델핏은 숨겨지지가 않는다. 오빠 역의 양동근 배우랑 옆에 서서 설거지할 때 입은 빨간 스트라이프 티셔츠 보고 예쁨을 내려놓았구나 싶었다. 그런데 또 빨간 원피스를 입으니 정말 너무나 예쁜 것. 10 minute에 맞춰 살랑살랑 거리는 원피스와 춤추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물론 약간 솔직하면서 행동이 크고 선머슴 스러운 이런 역할만 많이 맡는 것 같아서 다른 역할 맡은 것도 보고 싶긴 한데 20살의 풋풋함에서 귀여움이 보였으니까.

첫 뽀뽀 장면에서 준영의 시선과 영재의 시선을 1회 마지막과 2회 처음으로 나눠서 다 보여준 것은 정말 좋았고, 영재가 오늘부터 1일이다 귓속말 할 때 준영이 쪽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고 소리가 크게 들리면서 준영의 마음이 더 잘 전달되도록 하고, 둘이 27살이 되서 만났을 때 서로를 발견하고 시간이 멈춘 듯 정지된 화면 등 연출도 센스있고 좋았다. 

20살의 풋풋함이 잘 표현되었고 캐릭터의 심리라고 할까 디테일한 표정과 행동 변화가 보여서 마치 내가 연애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27살, 32살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3회 예고편에서 27살의 온준영이 먼저 키스한 모습. 꺄악.


근래 본 드라마 중에 심각한 수준의 용두사미였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사랑의 온도> 처럼 되지는 말고 지금처럼만 끝까지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사랑 이야기로 어떻게 16부작을 루즈하지 않게 채울 수 있을지는 심히 우려되지만 실망시키지 말아줘요. 제발.

서강준 배우는 이번에 진짜 연기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D


'◐ My Ordinary Life > A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영 강습 with fin_3W, Nov  (0) 2018.11.16
첫 오리발 수업  (0) 2018.11.08
Happy B-Day  (0) 2018.08.04
대리 행복감 느끼기 :D  (0) 2018.07.15
5,6월 노력의 결과  (0) 2018.07.11
posted by 드쏭
2018. 8. 4. 19:30 ◐ My Ordinary Life/A journal


* 잠깐 수영 일기

올해 2월, 신규 수영부터 시작해서 저번달까지 접영 C 조금 나갔는데 이번달은 강습을 쉬기로 결정, 자유수영 다니면서 감을 잃지 않도록 할 예정. 몇년 전에도 배영 일부까지 배웠어서 그런지 처음 자유형이랑 배영 나갈 때는 선두에서 하다가 평영부터 꼴찌로 쳐졌다. 평영 발차기가 너무 안 되어 가지고ㅠㅠ

아니, 발차기가 중요한 것 같은데 강사는 팔로 금방 넘어가서 매 발차기 마다 일어나야 했는데 어떤 부분에서 고쳐야 할지 알려주지도 않고. 설상가상으로 몸이 안 좋아서 콤비 나갈 때 한 2주 못 나가고.. 그래도 잠깐 대체로 왔던 강사가 내 자세를 보더니 배웠던 윕킥 보다는 웨지킥으로 해보라고 해서 했더니 한결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익히기 좋은 방법을 알려주셔서 자유 수영 시간에 가서 평영만 될 때까지 팠더니 감을 잡을 수 있었지만 대신 다리 부상을 얻었다. 발차기를 잘하고 싶고 앞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에 힘을 줘서 했는데 왼쪽 무릎 뒷 근육인지 인대 쪽이 경직되고 아파서 발차기를 할 수 없었다. 다행히 감은 잡고 다쳐서 다리를 쉬어줬더니 지금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무리하면 아파져서 평영할 때마다 다시 아플까봐 걱정이 된다.

어쨌든 이런 과정을 통해 접영을 들어갔고 접영도 발차기 연습보다 팔을 빨리 들어가서 아무래도 나는 발과 웨이브를 더 연습하고 싶어서 자유수영하면서 연습하려고 한다. 다시 다닐 때는 접영 P부터 들어가서 배운다음 교정반까지 가야지 ㅎㅎ




생일기념 원정 자유수영을 다녀왔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현진님 동영상을 계속 보다가 연습하러 새천년 수영장으로 고고


추천 동영상; 접영 발차기 연습

https://youtu.be/Bd3lXSK2Q4o



좋다는 후기 글을 많이 봐서 와보고 싶었던 곳. 사진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면 막아놔서 못 내려가고 왼편에 있는 야외 계단으로 내려가면 수영장 입구 로비로 갈 수 있다. 거기서 무인 발권기로 끊고 (5,000원) 카운터에 신분증 또는 차키와 같이 주면 락커키를 준다. 다른 데는 보통 한 번 끊으면 50분만 사용 가능한데 여기는 딱히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알고 있다(?). 대신 안전 점검시간이 중간에 40분 정도 있어서 (여름쯤 월~토에는 14:00~14:40, 일,공휴일은 13:00~13:40) 비워줘야 하고 밖으로 나오면 재입장은 안 된다고 한다.

레인이 보이는 1층에서 사진촬영 금지라고 써있어서 안 찍었는데 다른 분들 블로그에 사진 많다 ㅋㅋ 원래 50m 레인인데 평소에는 가로로 레인을 나눠서 25m 짜리 20개(?)로 사용한다고 한다. 앞쪽 레인 1~3은 1.35m 수심이고 중간은 1.2m, 끝쪽은 1.8m로 다양해서 좋은 것 같다. 나중에 더 연습해서 1.8m을 꼭 가보고 싶다!


오늘은 1.35m에서 연습. 처음에는 낯설어서 자유형만 좀 하다가 오늘의 연습 목표인 접영 발차기 연습만 주구장창했다. 사이드 턴이랑 왼팔 자유형도 연습해서 턴은 완전 감 잡았지만 내 폐활량이 25m 이상 가기엔 많이 딸려서 ㅋㅋ 그래도 접영 발차기 감을 잡아서 마지막에 양팔 접영 해보니까 몸이 더 가벼워 졌다. 이럴 때 뿌듯 ㅋ


강습 받았던 서수원 주민 편익시설과 비교하자면,

서수원은 락스물 냄새, 새천년은 약간 퀘퀘한(?) 냄새랄까 ㅋㅋ 서수원보다는 새천년이 수중 시야가 좋고 레인수도 훨씬 많고 레인당 가로폭도 약간 더 넓은듯. 샤워실도 더 넓고 탈수기에 탈의실도 잘 되어 있고. (서수원의 단점이 샤워실이다. 특히 50~55분에 터지는데 다른 사람 전혀 신경 안 쓰고 본인 양치, 물 맞으면서 스트레칭, 빨래 하는 사람들 보면 내 속도 터짐.)

한 1시간 40분 정도 한 것 같은데 나와서 씻고 나니 피부가 엄청 건조해져 있었다. 서수원에서도 1시간 20분 정도 한 적 있는데 그때는 건조하다는 느낌을 못 받았었는데 잘 모르겠다.

무엇보다 오늘 가장 크게 느꼈던 차이점은 새천년이 레인 안의 사람은 약간 더 적긴 했는데 그냥 물놀이로 놀러오신 분들이라 수영을 안 하고 코너쪽에 서서 수다를. 뭔가 루즈한 분위기. 반면, 서수원은 파이팅 넘쳐서 다른 사람들 하는 것 보고 나도 자극 받아서 열심히 하게 되는 그런 분위기가 있다 ㅋㅋ

새천년은 아주 가끔 가서 자율적으로 널널하게 특정 동작이나 이런 것 연습하기에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냥 가까운데 가자 1.8m 들어갈 실력 되기 전 까지는 ㅋㅋㅋ



수영 끝나고 근처 카페 한 번 찾아서 가봤다가 허탕 쳤다. 카페 프롬워터라고 라마다호텔 근처 쪽에 있는 원두 다양하게 구비해놓은 카페라고 나와서 가봤는데 폐업한 것 같다. 간판도 없고 문도 아예 닫혀 있고 비워진 사무실 느낌이었다. 작년 10월 정도까지의 블로그 글보고 네이버에도 나오길래 아직 하는 줄 알았는데.. 커피 좋아하니까 생일 기념 한 잔 마시려 했더니 아쉽



그리고 집에 와서 정리하고 가족들과 내 그림 보러 다녀왔다. 사실 지금 그리고 있는 정도면 같이 가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이건 좀 그렇지만 가기로 약속 했었으니까..

작업하던 모습. 열심히 한 것에 비해 티가 많이 안 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바로 전의 간단한 아크릴 그림 빼고는 사실상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 전체 아크릴 그림이라 아크릴 특성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고 50호 넘는 크기, 100호 사이즈의 그림은 처음이었고 공모전도 처음이었고. 그래서 스트레스도 꽤 받고 쫓기는 시간에 열심히 하고 천 메꾸려 물감도 얼마나 덧칠했는데 퀄리티가 내 마음에 썩 들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이미 지나간 것이고. 이걸 통해 다음 작업, 그 다음 작업인 지금 그리고 있는 것에서 발전된 부분이 스스로 느껴지니까 앞으로 다른 작업들을 더 잘하기 위한 초석으로!

그림 배치가 너무 낮게 되어 있어서(원래 의도는 관람자 시선이 중앙 인물에서 위로 갈 수 있도록 했으면 했는데) 매우 마음에 안 들었지만 이미 전시도 이틀밖에 안 남았고 내가 만약 특선이상이나 되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말을 해보겠지만 ㅋㅋ 아무튼 빠이 빠이.



오랜만에 들른 길**에서 해물 누룽지탕, 찹쌀 탕수육 + 식사 맛나게.

맛은 좋은데 갈 때 마다 약간은 아쉬운 서비스..



집에 와서 케익 먹고 끄읕

이렇게 가족들이랑 생일 맞이 식사하고 케익 먹고 이런 평범함이 호주에 있을 때는 그리웠었는데 작년 생일 같이 보내고 올해 2번째라고 약간 무감각 해졌나 보다. 이 시간이 소중하고 고마운 것이라는 걸 다시 일 깨우면서 생일 마무으리


'◐ My Ordinary Life > A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오리발 수업  (0) 2018.11.08
<JTBC Drama: 제 3의 매력> 180928~  (0) 2018.09.30
대리 행복감 느끼기 :D  (0) 2018.07.15
5,6월 노력의 결과  (0) 2018.07.11
행복이란?  (0) 2018.06.15
posted by 드쏭
2018. 7. 15. 21:04 ◐ My Ordinary Life/A journal


오늘 TVN에서 새로운 일요 예능들을 시작했다

차별화 하려고 공을 많이 들인 티가 나는 프로그램들이었다


우선, <갈릴레오:깨어난 우주>는 화성에서 인간이 거주한다는 가정하에 화성이랑 최대한 비슷한 환경 속에서 지내면서 연구하는 프로그램이다. 김병만님이 세계 여러 곳을 다녔지만 그런 풍경은 보지 못했다고 말한 것처럼 정말 생소한 풍광이 담겨져 있었다. 약간은 호주의 아웃백 느낌이 나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삭막한 느낌이었다. 딱 보자마자 든 생각은 저기서 별 보면 죽이겠다 ㅋ

아마 보통의 우리는 생애 한 번 보기 힘들 수도 있는 풍경들이고 MDRS 기지에 간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NASA 에서 2030년대에 인간을 화성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고 하니 지금은 불가능해보이는 것이 살아 생전 현실이 되는 걸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만, 현재로서는 굉장히 놀랍고 흥미로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도 한 번은 해보고 싶은 그런 경험들을 출연자들이 하는 걸 보면서 대리 호기심 충족을 한다


그리고 프로그램 개요랑 출연자들 보고 아, 이건 꼭 봐야해, 했던 <이타카로 가는 길>. 기대했던 것 이상이다. 그동안 여행 프로는 은근 많이 봤는데 이렇게 로드트립을 하는 프로는 거의 못 본 것 같다. 어쩌다 하루 이틀은 렌트해서 다닐 수도 있지만 20일 전체, 여정 전체를 직접 차로 운전해서 다닌다면 이거 정말 대박인데?! 물론, 두 분의 노래 실력과 예능감으로 눈과 귀가 즐거운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안타깝게도 나는 하현우, 윤도현님과 같은 재주가 없어서 로드트립 하면서 자금 조달까지 가능한 그런 여행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완~~~전 나의 로망을 200% 대리 실현 해주고 나도 건강관리 잘해서 저 두 분 나이에도 로드트립을 떠날 수 있겠다는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 앞으로도 본방 사수 해야지 신난다!

또, 출발지가 터키라서 정말 좋았고 충격을 받았다. 아니, 언제 리라가 200원대가 된 것이지? 분명 내가 갔었을 때(2010년)에는 7,800원 이랬었던 것 같은데? 200원대라면 한 번 가줘야 겠는데! 정말 가고 싶다 ㅠㅠ 터키가 첫 해외 여행지여서 그랬을까. 뭐가 그렇게 두렵고 낯설고 미숙했었는지.. 대신 이국적인 것에 대한 감흥은 훨씬 크게 받았고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더 순수했었던 것 같긴 하다. 그 당시에도 한국인은 꽤 많았지만 그 후에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면서 관광객이 더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K-pop 인기의 영향도 있고.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에는 약간만 외곽지역으로 가면 마치 내가 연예인이라도 된 양 터키인들이 사진 요청을 많이 해왔었는데 ㅎㅎㅎ 같이 여행했던 친구들은 다 잘 지내고 있을까? 그 때 싸이월드 블로그에 여행기 포스팅을 꽤 열심히 올렸었는데 조만간 그것들을 여기로 옮기면서 그리움을 달래봐야 겠다. 사실 가려면 당장 갈 수 있는 자금이 있지만 지금 간다면 도피의 느낌이 다소 강한 것 같고 나의 이타카를 위해 저축해놓아야 하니까 나중으로!!

하현우님의 그 말도 인상적이었다. 이타카로 떠나면서 꼭 이타카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그 과정 자체가 더 의미 있다는 그런 내용. 목표에만 몰두하면 주변을 둘러보지 못하고 순간 순간을 즐기지 못하게 되기도 하니까. 덕분에 나를 되돌아보게도 되었다. 요즘 이타카로 향하는 길 위에 차를 세워 놓고 주변 풍경만 바라보며 멍 때리고 있지는 않았는지. 그래서 더욱 더 지금 여행을 떠날 수가 없다. 다시 차를 타고 길을 떠나야 하니까!!


이타카로 향하다가 정말 지칠 때 한 번 다녀오고 싶은 터키 ^ ^

'◐ My Ordinary Life > A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JTBC Drama: 제 3의 매력> 180928~  (0) 2018.09.30
Happy B-Day  (0) 2018.08.04
5,6월 노력의 결과  (0) 2018.07.11
행복이란?  (0) 2018.06.15
20180510 첫 공모전 준비 시작  (0) 2018.05.10
posted by 드쏭
prev 1 2 3 4 5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