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10. 17:44 ◐ My Ordinary Life/A journal

11월 마지막주 월요일에 간 후, 오늘 가고 환불행 ㅠㅠ


11월 마지막 월요일 >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른쪽 무릎이 약간 아파와서 몸을 사려서 했다. 배영 팔동작을 배움. 강사님이 한명 한명 뒤로 돈 상태에서 알려주시는데 곧게 뻗고 교차하는 팔동작이 나름의 리듬도 있고 우아해보였다 ㅋㅋ

배영 반복 후 접자 반복 후 끝


저번주쯤부터 저녁 때쯤 되면 양쪽 무릎이 꽤나 아파오고 특히 쪼그려 앉거나 계단 내려갈때 아파서 테이핑을 했다가 주위에서 병원 가서 찍어보라고, 무릎은 조심해야 된다고 해서 찍어봤는데 엑스레이 상으로는 깨끗. 그러나 통증은 계속 돼서 보호대 하고 다니고 온찜질을 열심히 하면서 수영은 자제했다.

그러던 중, 미세먼지 심한 날 목이 까끌해서 먼지 때문인가보다 하며 놔뒀는데 토요일날 갑자기 열이 치솟더니, 일요일에는 목이 아예 나갔다.

월요일에 반차쓰고 링거맞고 쉬어도 회복이 매우 더디었다. 겨우 목소리가 정상적으로 나오게 된 날이 목요일쯤이었는데, 코가 말썽. 그래서 첫째주는 아예 갈 수가 없었고 쉬는 김에 확 쉬었다.


12월 둘째 월요일 > 이제 통증은 많이 없어졌지만 또 힘줘서 쓰면 아플까봐 걱정됐지만 또 빠지면 아예 따라가기 힘들까봐 슬슬 할 요량으로 일찍 나가서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면서 준비했다.

킥판잡고 아주 천천히 자유형 발차기 돌고 오리발을 신고 접배접자 발차기 후 접배접자 콤비.

맨 뒤로 빠져서 강사님한테 통증 있다고 말하니까 오리발 신어서 발차기 하는 자세를 잡아주셨는데 왜 통증이 생긴건지 알 것 같았다. 오리발 신고 발등을 눌러주는 느낌으로 차는거라 무릎을 많이 굽히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발등보다는 발끝으로 눌러주는 느낌으로 차면서 오리발이 잘 휘어져야 정상적인 발차기인데(부드러운 롱핀 기준) 이 감을 못 잡았었다. 그 때 한창 앞으로 잘 안 나가서 엄청 힘줘서 차고 토요일에도 나와서 연습을 열나게 했더니 결국은.. 

교정반이라 오리발 신고 해야하는데 12월에 새로 오신 분이 잘하시고 원래 꼴찌였는데 무릎때문에 완전 거의 민폐 수준이 됐고, 마지막쯤 양팔 접영 하는데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느껴졌고. 강사님도 디테일하게 잘 잡아주고 교정반에서 계속 하고 싶지만 내 몸이 못 따라줘서 속상..


그래도 안 되겠다 싶다.

사실 지난 두 달동안 수영이 내 인생의 우선 순위에서 너무 올라와서 공부가 뒤로 밀리는 느낌이 있었다. 주 3회 새벽 수영을 가다보니 공부에 집중할 체력이 부족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내 저질 체력의 문제겠고 체력이 늘어나겠거니 했지만 몸살을 두 번 크게 앓고 무릎도 아프고 팔꿈치 상처는 한달 넘게 안 나아서 병원갔더니 감염됐다고 하고.. 재미도 재미지만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는건데 몸에 이상이 생기니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이번달은 쉬면서 자유 수영 가서 무릎 재활 느낌으로 슬슬 수영하고 다음달이나 다다음달 한 두단계 낮은 레벨의 주 2회 반으로! 화목 수영 강습에 토 자수가고 수금토 화실가면 완벽한 스케쥴이 될 것 같다!!

잠시 쉬는 동안 점 빼고 머리도 해야지, 수영 다니면 하기 쉽지 않은 것들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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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