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베지터블 생지를 이용한 벨트를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에 공방 구경 겸 다녀왔다. 심화반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공방이라 심화반 수강생들이 찾아와서 다들 알고 그래서 분위기는 여유로웠다

처음에 몸풀기 식으로 팔찌를 만들었는데 다들 팔찌에 너무나 열중해서 어떤 분은 거의 5개? 넘게 만들기도.. 나는 어차피 줄 사람도 없고(줘도 좋아서 하고 다닐 사람이 없고) 하나만 제대로 만들자 해서 하나만 만들었다

 

선생님이 시켜주신 짜장면을 먹고 정리 후에 벨트를 들어갔는데 염색에서 헤매서 내가 제일 꼴찌로 마무리를 하게 되어 버렸다.. 원래 5시까지 인줄 알았는데 4시까지 였고 선생님이 마지막에 버클 달고 구멍 뚫고 광택제 바르고 다 해주셔서 겨우 끝냈다 ㅠㅋㅋ

 

 

여름을 겨냥한 팔찌 색깔. 몰라서 유성 염료인 초록과 파랑을 같이 섞어서 자세히 보면 안 섞덩어리들이 약간 보인다

 

팔찌와 벨트

 

더스트백에 벨트를 담아주셨다 (Feat. 염색물 들인 나의 손가락ㅋㅋ)

사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더 높은 완성도의 벨트가 나왔겠지만 지금 색깔도 매우 마음에 든다 ㅎㅎ 전시품 같이 아까워서 못 하고 다니겠다 ㅋㅋ

미리 클래스 내용과 시간을 숙지하고 갔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염색과 각인을 경험해봐서 재밌었던 수업이다

 

posted by 드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