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반 마지막은 클러치!
아무래도 큰 가방과 같이 만들어야 돼서 약간 소홀(?)해졌다가 가방이 멘붕와서 다시 클러치에 매달려서 완성 ㅋㅋ
가방해봤다고 클러치는 훨씬 마음이 편하고 수월(?)한 느낌이 들었다 크기 비교가 확 되서 ㅋ
패턴은 선생님이 직접 디자인 하셨다고 하는 한쪽 날개 클러치. 저 날개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안감에 지퍼주머니 달고 몸통에 아웃스티치(날개 맞은편) 5mm 부분 제외 전면 LB 부착하고 지퍼풀러와 날개 재단 및 안감 부착까지 마친 상태
지퍼주머니는 할 때마다 헷갈려서 뗐다 붙였다.. ㅠㅜ
지퍼창을 안감에 붙이고 겉부분 바느질 먼저 하고 안감 쪽으로 뒤집어 도려낸다음 주머니용 천 밑부분 먼저 부착후 윗부분 부착!
D링 고리 달아서 나중에 체인 연결할 수 있도록 함
완성
가죽은 다섯 여가지 중에 선택 가능했는데 초록도 하고 싶은데 마침 눈에 띈 결이 같은 회색 가죽(이 가죽 자투리는 사첼백에도 사용됨ㅋ)
두 개를 섞어 봤는데 나쁘지 않게 된 듯
내가 지퍼를 살짝 길게 재단해서 지퍼풀러 상단이 약간 뜨는 경향도 있고 지퍼풀러 위치에서 미스가 나서 원래 의도했던 손잡이 역할은 안되지만, 선생님 패턴보다 길게 해서 지퍼가 더 길게 열린다는 좋은 점은 있다ㅋ
역시 직접 사용해봐야 디자인 공부에 도움이 된다
저 안감은 올도 잘 안 풀리고 참~~ 마음에 드는데 선생님이 시장가도 못 구할 거라고 하셨다 ㅠ 도매로만 나온거라서.. 아쉽ㅜ
실로 포인트 주려고 밝은 색을 선택했다가 날개 부분에서 바느질 망...ㅋㅋㅋ
치즐을 날개 따로 본판 따로 쳐서 했는데 양면 새들이 잘 안 되고 그것보다도 본딩이 잘못되서 모양이 예쁘게 안 잡힘 ㅠㅠ 아무리 드라이기 쏘이고 딱딱한 걸로 모양을 잡아봐도 소용이 없었다..
본딩의 중요성
이후로 본딩할 때 굉장히 조심하게 됨ㅎㅎ
LB를 이번 클러치에 처음 써보았는데 생각보다 하드한 느낌이 있어서 모양은 잘 잡히는데 가죽 신축성이 떨어지게 돼서 클러치에 물건이 많이 안 들어간다.. 그래서 최근 시장가서 VXP 사옴ㅋ LB보단 훨씬 부드러운 것 같은데 힘이 부족하진 않을런지 써봐야 알듯
저 날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배웠으니 나중에 가방에서 써먹어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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