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2

 

브리즈번 남쪽 교외에서 지내고 있기 때문에 씨티 구경은 거의 안 했다..는 핑계고 구경하러 나가기엔 교통비, 식비가 신경쓰여 우선은 최대한 집에서 뻐기는 중이다ㅠㅋㅋ

돈 없는 설움을 제대로 느끼는 중...

그리하여 아직 Southbank와 Queen street, Cityhall, City library 정도만 구경한 상태

 

요즘 브리즈번 날씨는 우산이 필요 없을 정도로 비가 안 온다던 정보가 무색하게 내가 브리즈번에 도착한 이후 계속 흐리고 비가 오고 있다

하루도 안 빼놓고 이슬비라도 왔다. 심지어 오늘은 완전 shower가 크게, 꽤 오랫동안 내려서 몰 안에 피신해있었다.

지금도 비가 내리는 중이다..

햇빛 있는데랑 낮에는 덥지만 몰이나 도서관 등 건물 안과 버스 안에 에어컨이 잘 되어 있어서 나는 매우 춥다... 내일부터 후드 잠바를 들고 다녀야 할 듯

 

 

 

나도 브리즈번이라고 티내는 사진! 인증샷 :D

Southbank 정말 좋다 내 아지트가 될 것 같다 마치 한강처럼

집이 southbank 근처라면 나도 여기서 조깅하고 싶다.

갑자기 뛰고 싶어서 백팩 맨 채로 어떤 한 여자 따라 뛰어가다가 결국 포기.. 멈추지 않고 달리더군.. 그래도 간만에 달리니 기분 좋았다!

 

 

 

또 하나의 아지트 후보인 도서관

책 읽다가 브리즈번 강을 바라보며 멍 때리기도 하고 Free Wifi를 이용해 한창 폰을 만지기도 하고, 시간 보내기 아주 좋은 곳인듯

 

 

 

Southbank 뒤 쪽 공원인데 우연히 들어갔다가 놀랐다 마치 정글의 숲 속에 있는 듯 우거진 나무와 늪과 동물들

 

 

공원의 중앙(?) 부분인데 곡선모양의 길이 예쁘고 나무도 예뻐서 찍었다

 

 

버스에서 안내 방송이 안 나와 탈 때마다 긴장 타야되서 그런지 한 거 없이 피곤하다..

그래도 혹 내가 몰라서 물어보면 웃으면서 친절하게 말해주고 물어보기 전에 두리번 거릴 때에도 어느새 옆에서 미소 지으며 서 있는 호주 사람들로 인해 기분이 좋다!

나도 좀 더 온화한 미소로 지내야지ㅎㅎㅎ

posted by 드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