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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10 @ FOUR B, Pieface, and WB in 광화문, 서울

201711

 

광화문에 갈 일이 있어 전부터 눈여겨 봤던 곳들을 들르기로!

 

<1st Place: FOUR B>

광화문 D타워 1층에 위치

여기 빌딩들 1층이 완전 먹자 거리처럼 되어 있어서 보고 신기했다

 

입구 왼편에 진열된 베이클, 크림치즈와 그 뒤에 있는 키친

 

카운터와 메뉴

Long Black, Piccolo, Aussie Ice, 응?

커피 메뉴들이 Aussie 스러운데?

 

다른 카페서 Flat White 는 이제 많이 보이던데 아직까지 Piccolo가 메뉴에 있는 카페는 가보지 못했다. 너무나 마시고 싶었던 Piccolo. 하지만 오늘도 나중을 기약하며 패스.. 이때 7시 반이 넘은 시간이고 요즘 카페인 자제 중이라 ㅠㅠ

 

멕시칸 치즈 어쩌고의 볼케이노 베이글(2,800)과 크랜베리 크림치즈(2,000)

저녁 때라서 베이글도 종류가 얼마 없고 크림치즈도 플레인, 어니언, 크랜베리 뿐.. 나도 무화과 참 좋아하는데...

 

오지스럽게 주문한 테이블로 번호세우는 것을 들고가면 된다

베이글은 키친에서 데워서 Patisserie가 직접 서빙을 해준다

그건 마음에 드는군

베이글이 치즈지만 크림치즈로 인해 맛이 묻혀버렸다. 크랜베리는 알맹이가 꽤 크고 많이 들어있어 톡톡 터지면서 베리향이 느껴졌지만, 크림치즈의 양은 조금 부족했다. 약간 아껴서 얇게 펴발라야 4조각 다 발라먹을 수 있는 양이라서 푸짐하게 먹고 싶으면 두 개 사는 게 나을듯

맛은 괜찮았으나, 굳이 찾아갈 정도는.. 나에게는 가성비도 중요한 재방문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가성비를 넘을 만큼의 맛이 아니라고도 할 수 있겠고.

다음에 근처 갈 일 있으면 피콜로를 마셔봐야 겠다

 

 

 

<2nd Place: Pieface>

세종문화회관 뒷길에 위치

미트파이가 생각나서 찾아보다 여기를 발견해서 가보고 싶었었다

 

파이말고 다른 빵들도 파는듯

 

워머를 달아놓은 파이 진열대

솔직히 보고 당황ㅋ

크기가.. 인터넷으로 대충 봤을 때는 저게 미니사이즈이고 다른 큰 것이 있는 줄 알았는데 원래 저 사이즈라고 했다. 맛은 Chuky Streak, Beef and Mushroom 등 익숙한 맛들이 있었다. 근데 가격이 3,300원?! 호주에서는 약 3,4배 크기로 4불 후반 5불 후반 막 이러고 제대로운 집만 9불, 10불 하는데... 그리고 4개를 사면 별도 할인은 없고 롱블랙 한 잔 준단다. 그래도 비행기타고 호주 갈 수도 없고 생각나니까 우선 한 번 먹어보기로!

 

제일 무난하게 Chuky Steak맛으로 시켰다

우선 크기가 작으니 상대적으로 패스츄리의 비율이 높아져서 그 맛이 많이 났지만 내용물 맛인 나쁘지 않았다. 호주에서 먹었던 것보다는 좀 덜 자극적이었지만 오랜만에 미트 파이 먹으니 좋긴 하구만

 

훗날, 오늘처럼 그냥 추억팔이 하러, 혹은 호주를 갈 수는 없고 정말 너무 생각날 때 가게 될지도..?

 

 

 

<3rd Place: WOOD AND BRICK>

씨네큐브 가는 길에 보이길래 들려봤다

 

베이커리류 뿐 아니라 올리브, 치즈, 와인 등 오만 것을 다 파는 곳. 물품의 종류 수와 그 다양성에 비해서는 가게의 크기가 약간 작은 듯 하지만, 그 점이 오히려 더 이국 느낌을 배가 시키는 듯 하다

 

당근 케이크라는데 아몬드도 많고 뭔가 맛있어 보인다

 

케이크는 맨 위에 진열된 파운드 케이크 먹어보고 싶다

 

카운터 쪽에 있는 마카롱과 치즈 진열대

 

맡차스콘이 유명하다는데 그닥 안 땡겨서 원래 좋아하는 블루베리맛으로 선택

 

내가 주문한 무엘로 쇼콜라(?)와 블루베리 스콘

 

스콘맛은 나쁘지 않은데 전자렌지도 데워서 그런지(살짝 뜨겁게 데워주셔서) 약간씩 부셔지고 퍽퍽했다. 퍽퍽함은 원래 그런 것 같고 물이나 음료가 꼭 필요할 정도다. 밀가루 맛이 꽤 많이 나는 퍽퍽함으로 버터향이 많이 안 느껴지고 블루베리 맛도 거의 안 난다.

나쁘지는 않으나 굳이 또 먹으러 여기까지 올 정도는 아닌...?

 

이건 시간이 급박하여 다 못 먹고 나머지를 가져갔다가 영화 끝나고 먹었다. 가게에서 먹을 때는 생각보다 딱딱해서 살짝 놀랐는데, 끝나고 먹으니 그 시간동안 녹았는지 쵸코의 딱딱함은 사라지고 흐물흐물한 느낌. 특징을 잃어버린 맛이 되어 버렸다. 딱딱해도 시원하게 해서 먹는 게 더 맛있다. 그냥 쵸코맛이라서 달달한 것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다음에 가게 된다면 기본 빵을 데우고 치즈를 올려 와인 한 잔과 같이 먹어보고 싶다

 

posted by 드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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