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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1.20 <Bohemian Rhapsody, 2018> 181031, 181119
2018. 11. 20. 17:21 ◑ Got impressed/By movies


(Image from Cine21)


10월 31일 개봉날 약간 작은 스크린 2D로 보고, 어제 다시 MX관에서 봤다

원래 영화를 두 번 잘 안 보고 특히 영화관에서 두 번 본 영화는 아마 다섯손가락에 꼽을 것인데 이게 추가됐다. 첫 날 봤던 그 충격과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작은데에서 본 아쉬움이 커서 꼭 다시 보고 싶었다. 이미 CGV는 서울에서도 여의도를 제외하고는 (11월 17일 기준) IMAX 2D가 다 내려가서 상영관을 찾다가 어제서야 드디어!


처음 본 날 느꼈던 감동과 전율만큼은 아니었지만 DOLBY ATMOS의 사운드에 감탄했고 음악 영화는 여기서 봐야겠구나 하고 알게 됐다ㅋㅋ 보컬 뿐 아니라 연주 사운드가 좋아서 귀호강


퀸이 전설적인 밴드라는 사실 몇 개 대표 음악들은 알고 있었지만 프레디 머큐리에 대해서는 무지했었다. 그래서 처음 볼 때는 Farrokh Bulsara가 어떻게 Freddie Mercury가 되었고, Queen의 the lead singer이자 Legend가 되었는지 그 히스토리를 따라가면서 보는데 흥미로웠다. Love Of My Life, Bohemian Rhapsody, We Will Rock You 등 히트곡들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간략하게나마 알게 된 것도 좋았다. 프레디가 공연할 때, 특히 Live Aid에서 공연할 때의 그 감동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저렇게 큰 무대에서, 관객들의 떼창 속에서 노래를 하면 얼마나 벅차오르고 희열이 느껴질까, 나까지 감격스러워져서 막 울음이 나올 것만 같았다. 그리고 소외받은 사람들을 위해 노래한다는 그 말이 We Are The Champions로 이어지면서 떼창하는데 괜히 나까지 울컥스럽기도. 반면, 그가 잠깐이라도 쉬는 기간이 싫다는, 그 공허함으로부터 찾아오는 외로움에 힘들어하는 모습에는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나도 나이가 들었나보다. 영화 여러 번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처음 볼 때와는 달리 보다 더 디테일적인 부분들과 놓쳤던 부분들을 보면서 이해도가 올라가고 배우들의 연기에 더 집중하게 되면서 감정을 좀 더 느끼게 된다고 할까. 또, 그 사이에 영화가 주목받으면서 여러 평론가들이 리뷰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올려서 그런 부분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똑같은 스토리를 보는 거라 살짝 지루하게 느껴지고 집중력이 흐려지는 건 있었지만서도..

여.전.히

히트곡 탄생에서 나오는 노래들, 마지막 Live Aid 공연의 감흥은 줄어들지 않았다. 이렇게 공연, 콘서트 장면으로만 거의 2시간을 채워도 좋을 것 같다. Live Aid 공연에서 중간 중간 모금 부스 장면, 가족 장면 등 보여주는데 끊기는 느낌이 있어서. 어쨌든 두 번째 관람에서도 소름이 마구 돋고 즐거웠던 영화. 다 보고 돌아가는 길에 Don't Stop Me Now가 특히 귀에 맴돌아 신났다. 퀸의 멤버들에게서 디테일과 스토리의 도움을 받았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영화 자체가 완성도도 높고 Well-made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에서 프레디 머큐리의 성생활이나 사생활적인 부분들이 축소되어 있다는 말도 있던데, 그가 레전드 중 한 명이라는 사실만은 변함없을 것이다. 나중에 재개봉을 분명 할 것 같은데 또 가서 보고 싶다!

(+ 지극히 개인적인 좋은 점 하나 더 : 영국 발음으로 사운드가 채워져있다는 것)



John Reid: So, tell me. What makes Queen any different from all of the other wannabe rockstars I meet?

Freddie Mercury: Tell you what it is, Mr. Reid. Now we're four misfits who don't belong together, we're playing for the other misfits. They're the outcasts, right at the back of the room. We're pretty sure they don't belong either. We belong to them.



Freddie Mercury: We can be. We believe in each other... that's everything. We are going to do great things. It's an experience - love, tragedy, joy... it's something that people will feel belongs to them.



Keep Yourself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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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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