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30. 14:53
◑ Got impressed/By books
먼 길을 돌아 결국은 다시 만난 두 남녀의 이야기
Pride and Prejudice를 읽을까 하다가 Persuasion이 재밌다는 리뷰를 좀 봐서 선택. 이걸 영어 말하기 연습한다고 눈뜨자마자 입밖으로 소리내는 방식으로 읽었다. 각 챕터가 약 20분 내외나 30분? 정도로 적당하게 나눠져 있어서 한 챕터씩 읽기에 좋았다.
확실히 문장이 올드하긴 하다. 특정 패턴의 문장이 있고 그걸 반복해서 쓰는데 이 문장이 구어체나 미디어나 현대에서 잘 안보이는 문장들. 단어들도 고전 문학에서 보이는 약간은 오래된 단어들과 쉽지 않은 형용사와 동사들. 나는 보통 처음 읽을 때는 특정 단어 하나 때문에 이해가 아예 안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어를 안 찾고 유추한다. 이 소설도 마찬가지였고 단어가 어렵긴해도 전반적인 스토리를 따라가는데 큰 지장을 주진 않았다. 다만 재미가 약간 줄어들 수는 있을 것 같다. 100프로 이해하지는 못하니까.
결론이 급 지어진 느낌도 있지만 보다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그만큼 서론이 길었다는 생각도 들고 길어도 지루하지는 않았던 소설. 마지막 몇 개 챕터가 특히 재밌었는데 설렘주의다. 달달 그 자체. 기분이 좋아짐 ㅋㅋㅋ 이걸 위해 그렇게 돌아온 것이겠지..
내가 생각하는 Persuasion 이란, 이 것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
'◑ Got impressed > By 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이 싫어서 - 장강명> 181019 (0) | 2018.10.22 |
---|---|
<When Breath Becomes Air - Paul Kalanithi> 181015 (0) | 2018.10.15 |
<컬러 앤 라이트 - 제임스 거니> 180918 (0) | 2018.09.30 |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 데이비드 실즈> 170713 (0) | 2017.07.14 |
<공공디자인 입문 - 박석수, 최준오> 170615 (0) | 2017.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