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
을지로 근처에 볼 일이 있어 끝나고 드.디.어 들르게 된 르빵!
명동 성당 아케이드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엄청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는 아케이드. 아주 맘에 쏙! 든다!
흰색 계단으로 가려진 곳 뒤에가 르빵이다
저녁 8시 넘어서 갔더니 한산하고 거의 파장 분위기
유명한 밤식빵은 당연히 없었고 스콘 몇 개와 호밀빵이 남아 있었다
카운터에 시식 빵이 있어서 먹어보았는데 시간이 늦어서 말라서 그런지 너무 딱딱했다.. 근데 빵 집을 때도 눌러보니 딱딱.. 그래서 통밀 브레드에는 도전 하기가 약간 망설여지는..
요거트 통밀 브레드를 집었다가 바꾼 S 빵
이거 이거 물건일세
딱 내 취향이어서 가까우면 주기적으로 먹고 싶은 빵
자세한 건 뒤에
찹쌀은 먹어줘야지. 집에 사갈 걸로 샀다
집에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몰래 몰래 집어 먹었던 S 빵
빵을 집을 때는 딱딱해서 약간 걱정 스러웠는데, 속은 촉촉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꽉 차 있는, 밀도가 높은 속. 게다가 호밀의 특유 시큼함도 안 나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은은한 맛이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마카다미아, 블랙올리브가 들어있는, 꽤 많이 들어있어서 맛이 충분히 느껴진다. 고소하면서 간도 살짝 배어있는, 그냥 맛있다! 이 말밖에 안 나오는 빵!
목 막힐까봐 마실 걸 사려 했지만 눈에 띄는건 음료수와 바나나 우유 밖에. 향이 강한 음료를 마시면 이 맛을 뭉개버릴까 먹고 싶지 않아서 그냥 이것만 먹었는데 괜찮았다. 워낙 은은하다보니
그렇지만 왜 자꾸 와인이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가벼운 저녁으로 이 빵, 샐러드, 와인을 즐기면 괜찮을 것 같다
턱은 살짝 아파왔지만 먹는 걸 멈추고 싶지 않은 빵
찹쌀 마블레도 쫀득하고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다 ㅠㅠ
정말 가까운 곳에 있지 않아 안타까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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