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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16 170327~31) As If It Were My Last Week Alive
2017. 4. 16. 19:28 ◐ My Ordinary Life/A journal

 

월요일 >>

 

세 가지의 싱글오리진 아메리카노가 있었던 Gentle Coffee

로고가 귀엽다!

내가 마셨던건 브라질산 오렌지, 구운 아몬드, 보리 taste의 아메리카노

구수하긴한데 화려함과 진함은 부족한 것 같은?

그러나 충분히 good coffee 인 것 같고, 이제 앞으로 들를 접근성이 높아졌으니 몇 번 더 가보면서 다른 맛들을 트라이해봐야겠다 :)

 

 

 

수요일 >>

 

맑은 하늘과 인덕원역 근처에 있는 안양천(?)

 

갈까 말까 할 때는 가라

멘토로 삼고 싶은 분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 feat. 여자에게 반하다

 

 

약 2,3년 전쯤 한창 GD와 정형돈이 무한도전에 나와서 동묘시장 어쩌고 했을 때부터 가보고 싶었었는데 이제서야 가보게 됐다

평일에는 오후 2시부터 연다고 되어 있었고 내가 갔을 때가 2시 15분쯤이었는데

너무 일찍 가면 사람들이 없어서 구경하기 뻘쭘할까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어르신들뿐 아니라 어린(젊은을 넘어선) 20대 초 친구들도 많고 전반적으로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시장도 굉장히 넓어서 헤매다 보면 끝이 없을 것 같아 적당히 구경하다가 큰 길가로 빠져나왔다

호기심을 충족한 경험이지만 나는 잘 안 가게 될 것 같다ㅋ

우선 너무 멀고 득템하기도 쉽지 않아 보이고

즉, 시간과 체력을 들여서 갈만큼의 매력은 못 느꼈다 나는..

 

 

종로 3가에 있는 CAFFE THEMSELVES

동묘시장서 걸어갔는데 잘못된 선택이었.. 꽤나 멀어서 힘들었다..

싱글 오리진 에스프레소 계열 커피는 없었고 내가 트라이한건 에티오피아와 브라질 외 가 블렌딩된 EL CLASICO 아메리카노

물을 덜 넣어달라고 했고 지금까지 한국에서 먹어본 커피들 중 산미와 농도(?)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무게감이 느껴지는데 신맛도 있고. 연하지가 않아서 괜찮았다

테이블이 있는 2층의 인테리어는 위치가 종로라서 그런지 프랜차이즈 느낌이 강하고 테이블 수가 많아서 한적하게 커피를 즐기기 보다는 회사원들, 학생들을 겨냥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커피 맛이 괜찮아서 일부러 찾아갔던 보람을 느꼈다

 

 

 

목요일 >>

 

관악산 연주대 from 과천향교

연주암

 

연주암에서 연주대를 향해 가는 길인데 경사와 계단이 후덜덜

 

포토존에서 바라본 연주대

이 풍경만으로도 올라갈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날씨가 조금 더 suuny했다면 좋았겠지만

암석의 무늬와 벼랑 위에 위치한 빨간 암자의 조화가 멋졌다

 

그동안 운동을 안해서 내려오는 길이 오래 걸리고 다리가 떨리고 이튿날까지도 다리가 떨렸지만 오랜만에 동네 산을 벗어난 등산이 참 좋았다

 

 

 

금요일 >>

 

마지막 코스는 네이버 라이브러리

여러 분야의 디자인 관련 책들이 많아서 정말 좋았다!!!

원서들도 있고!!!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의 이동식 책상

책장에서 책을 빼내 그 자리에서 훑어보는 사람이 많음에서 착안, 바람직하다

 

가깝다면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종종 들르고 싶다만 많이 멀다...ㅠㅠ

왜 내가 맘에 드는 곳들은 다 먼 것인가...

 

평일에 이렇게 마음 편히 돌아다닐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무리해서 움직였던 이번주였다. 체력이 달려서 아직 못 가본 곳이 많음에 아쉽기도 하지만

열심히 돌아다닌 내 스스로를 칭찬한다

 

posted by 드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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