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25. 23:36
◑ Got impressed/By books
제목에 끌렸다
그리고 예전에 <심야 치유 식당>을 괜찮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선택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간 약 3, 4년 동안 고민해왔던 큰 문제가 해결되었다
대학교 졸업 즈음 한창 심리 관련 책에 꽂혀서 여러 권 읽었었다. 김형경 작가 책들, 참 자기,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내 감정의 함정,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나르시시즘의 심리학 등등... 이 책들 속에 나와있는 경계선 장애, 분노 조절 장애 등을 겪는 환자들의 사례를 읽으면서 '어? 나도 좀 그런 것 같은데?' 싶었고 '나도 약간은 어느 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것이 아닐까?' 분석을 하려 했었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정상의 범위가 넓음을, 비정상이 되기는 어려움을 말하고 있었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사연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서.
그렇게 나의 마음은 편안해졌다
이제 예전처럼 나를 어떤 유형에 끼워맞춰 해석하려 하지 않고, 이럴 수 있다 라고 좀 더 둥그럽게 내 자신을 받아들이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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