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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24 Off to Jeju Island
2018. 1. 24. 15:17 ◐ My Ordinary Life/A journal

 

서쪽 해안은 여러 번 돌아봤으나 동쪽은 잘 안 가봐서 동쪽으로 가기로

아주 어렸을 때 이후로 두 번째 인 것 같다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한에서

한 번 아주 잠깐 들렀었지 동쪽 바다를 약 3,4년전쯤?

 

함덕 해수욕장 근처 바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다 색깔이 아름답다

 

 

 

내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는 것도 별로일 정도로 우리에게 굉장히 불쾌한 순간을 만들어준 식당에서 바라본 풍경

식당 선택에 있어 어떤 것을 우선 순위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망 보다는 맛과 서비스가 먼저인 사람들은 내가 겼은 이 불쾌감을 경험하지 않길 바라며 올린다

 

 

우선 서비스가 매우 불친절해서 기분이 별로인데 국물 한 입 먹으니 라면스프, 참기름의 강한 맛이 확 올라온다

주문할 때부터 맵기 조절이 안 된다는 것도 이해 불가였는데(바쁘지도 않았는데) 다른 데 가기엔 이미 끼니 시간을 놓친터라 그냥 들어온 김에 도전을 해봤는데 

한 입 먹고 양XX네 하는 말이 절로 나왔다 ㅋㅋㅋ

가격이 12,000원에 산지니까 해산물 때려넣어 비주얼을 챙기고 스프랑 조미료로 간을 맞춘 것들 가지고 함덕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하고 위에서 보는 뷰가 좋은 곳에 자리 잡았다는 그 사실 하나 가지고 장사를 하는 곳이라는 게 우리의 의견이다. 더 강하게 표현하고 싶으나 나름 자제해서 표현ㅋㅋㅋㅋ

 

전망 좋고 조미료맛 좋아하는 사람들이 방문한다면 말리고 싶지 않으나, 평소 조미료 맛, 매운 맛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절.대 비추천인 곳이다

 

(내가 오죽하면 이렇게 글을 쓰랴.. 내 블로그를 부정적인 글로 채우면서..하지만 여기는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 걸 일깨울 정도로 별로 였기 때문에 먹으면서 인터넷에 올려야지 하는 말이 바로 나왔다ㅋㅋㅋ)

딱 봐도 매워보이는 문어 짬뽕

문어는 꽤 튼실하고 홍합이 좀 여러 개 들어 있었다

그래봤자 산지의 실한 해산물을 압도해버리는 익숙한 그 맛ㅋ

문어 짜장

한 입 먹고는 바로 나온 그 말 "짜XXX 네?"

문어죽

다진 문어 양이 많지 않고 참기름이 강하게 튀어 나온다ㅋ

 

 

 

 

아직 비자림을 못 가봤다는 할머니의 말씀에 비자림으로 고! 하기 전 근처 카페를 들르기로

여기랑 풍X다방 중 고민하다가 더 넓어 보이는 곳으로

 

가드닝 센터 겸 카페로 각종 화분들로 가득 차서 하나의 작은 식물원과 같다

차가 없으면 갈 수 없는 곳에 위치해 있다

우리도 네비를 찍고 갔지만 이상한 비포장 도로로 안내해서 긴가민가 했지만, 다들 무슨 이런데에 카페가 있냐고 해도 운전대 잡은 내가 그냥 가보자 해서 갔기 때문에 찾을 수 있었다. 다른 큰 길이 있음에도 비포장 농로로 안내한 네비게이션 덕분에 헤맬 뻔ㅋㅋ

카운터에 위치한 디저트 진열대

화분 모양의 티라미수가 귀엽다

맛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다ㅋ

 

내부 인테리어는 이런 느낌

 

허브차, 홍차 등 차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좋다 (가격대는 좀 있지만.. Hot 기준 7,000원이고 아메리카노가 Hot 기준 5,000원)

하나씩 트라이 해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석류 루이보스로!

저렇게 티백을 넣어주길래 약간의 의심(?)을 했는데 제대로운 맛 같다

사실 루이보스는 많이 안 마셔봤지만.. 전에 직접 만들었다고 누가 선물 줬던 그 맛이랑 같았다 ㅎㅎ

아메리카노는 연하게 해달라 했는데 진하게 준 느낌.. 이라 좀 마시다가 뜨거운 물 타서 마셨더니 연해졌다

 

안친오름 근처에 위치해서 저 멀리 오름도 보이고 뻥 뚫린 뷰를 볼 수 있는 곳

날씨가 따뜻해서 밖에 있는 의자에서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자연 속에서 햇살 받으며 멍 때리는 여유를 즐기기 괜찮은 곳

 

 

접근성이 좋지 않은 위치임에도 사람은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워낙 넓어서 북적인다는 느낌은 덜하다

문 열고 들어가자 보이는 샷으로 마무리

 

 

 

10분 거리(?)의 비자림으로

동절기 입장 마감 시간 16:30 에 딱 맞춰서 들어갔다. 오픈 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

 

저 붉은 색의 고운 흙은 화산 송이라고 한다

밟을 때 부드럽다

 

겨울임에도 멋있었지만

할머니 왈, 가을에 오면 멋있겠다고 하셨다. 비자 열매도 있고 해서

 

 

 

 

+ 저녁도 헤매다가 그냥 해물전골이나 먹자 해서 용두암, 탑동 근처의 한 식당(TV 방영 많이 된 곳-그래서 들어간건 아니고 겉모습이 약간 허름?오래되 보여서)으로 들어갔는데 또 맵기 조절이 안 된단다.. 그래서 그냥 나와서 옆집 들어가는데 여기서도 화딱지가..

옆 식당 간거니까 주차를 옆 라인으로 옮기는데 밑에 불법 주차한 차들 때문에 더 안쪽으로 가기는 그래서 바로 옆 라인이 비었길래 대고 있는데 하필 봉고 옆이라 선이 아슬아슬하게 생겼다. 주인(?)이 와서는 딴데 대라고 ㅡㅡ.. 봉고 때문에 자기네 집 선 타게 생겼다고.. 아니 선 약간 타면 안 되는건가? 그때가 저녁 8시 다 되서 손님도 없구만. 선도 안 타게 댈 수는 있었는데. 정말 XX가 없었다. 봉고 안쪽 다른 선에 대충 대고 완전 흥분한 상태로 씩씩거리며 들어갔는데 그나마 음식 맵기 조절도 해주시고 순하고 괜찮아서 옆으로 가길 너무 잘했다 싶었다. 아무튼 하루 종일 운전, 식당 서비스 때문에 화가 많이 났다

이번에 너무 관광지 쪽 식당을 가서 그런건지.. 저번에 중문 쪽 식당 갔을 때는 맛도 좋고 괜찮았었는데..

 

 

 

+ 차는 렌트 41시간 동안 136.5 km 탔다. 생각보다 많이 타서 놀랬다. 집까지 왔다갔다, 공항 픽업 한 번 했다 쳐도. 집에서 공항까지 약 5~7km? 편도고, 첫째날은 집에만 있고 둘째날 오후부터 다녔으니까ㅋㅋ

LPG K5 여서 연료비도 12,000원 정도 들어서 저번에 순천에서 6시간 정도 탔던 휘발유 K3 비용이랑 얼추 비슷하게 들었다. (합계 6만원 정도 수준) 역시 제주도에서 렌트는 거의 필수 요건. 그랬더니 운전이 미숙한 분들도 렌트를 많이 해서 사실 운전하는 동안 X매너에 화가 많이 났다... 깜박이 안 켜고 칼치기 끼어들기는 기본, 해가 다 져서 어두운데도 미등조차 안 켠 차들과 그 상태로 칼치기 끼어들기에 화가 정말 많이 났다.. 편견을 안 가지려 해도 왜 다 번호판들이 ㅎ자냐고..

-+ 그리고 이제 제주도에서만큼은 경차, 소형차는 렌트를 안 하고 싶다.. 이번에 K5 타보니까 저번 K3 탔을 때랑 승차감이 많이 비교된다.. 점점 경험이 늘어나고 아는게 늘어날수록 편한 것만 찾게 되는 걸까.. 하고 자기 반성을 해보지만 어쩔 수가 없구만ㅋ

 

 

이번 제주도 방문은 그닥 운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그냥 가족 방문에 의미가 있는 거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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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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