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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1.25 <낯선 땅에 홀리다 - 김연수 외> 170123
2017. 1. 25. 22:49 ◑ Got impressed/By books

 

가볍게 읽을 책, 여행 관련 책을 고르다 발견한 책

행간이 넓고 글씨도 큼직큼직. 편집이 우선 마음에 들었다.

11명의 문인들의 여행에세이라 그런지 가볍게 읽히지만 가볍지 않은 느낌이랄까. 짧고 굵다?

 

 

"달달한 디저트를 즐길 줄 모르는 이는 인생의 단순한 행복을 모른다."

풍경은 언제나 자신의 내부에 있다.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보든 그것이 자신의 내부에서 울리지 않으면 우리가 본 모든 것은 그저, 건물이고, 나무고, 강일 뿐이다.

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모든 것을 새롭게 보는 눈을 가진 자는 진정 행복할 것이다.

 

 

역시 작가들은 다르구나 싶었다. 우리와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 같은데 그 속의 경험들을 글로 다듬고 그 글로 독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우리는 여행을 통해 자신을 본다. 세상과 마주서는 법을 배우는 자신을, 일말의 두려움을 떨쳐 버리기 위해 눈을 부릅뜨는 자신을, 그렇게 세상과 마주쳐서 부릅뜬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풍경을 자기만의 가슴으로 담아내려는 자신을. "

- 체 게바라

 

 

11명의 문인들 외에도 알베르 카뮈, 괴테, 체 게바라 등의 대가들의 문장들도 한 챕터마다 실려있어서 좋았다.

posted by 드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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