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자유 수영은 7시부터라 평일과 달리 이 때 갈 수 있어서 좋다
서서히 밝아지는 하늘빛과 서서히 올라오는 주황빛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럴때는 차라리 신호가 걸렸으면 싶다
잠시 차를 멈추고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게
오늘은 집중 연습의 날
7시 딱 맞춰 입수 후 킥판 잡고 자유형 발차기로 몸을 풀고 접영 발차기 연습 시작. 킥판 아래 먼저 잡고 하다가 위로 잡고 하는데 자꾸 몸이 가라앉는다. 발만 누르면서 발차기하면 상체가 어느정도 고정이 되어있어야 하는 것 같은데 킥판 위를 잡아도 코 아래 부분이 물에 잠겨서 호흡을 해줘야 한다ㅋ 이건 더 연구를..
그리고 대망의 백돌핀킥 연습을! 처음에 어느 동영상에서 본 것처럼 킥판 잡고 만세자세로 차보려 하는데 코로 물을 먹어서 그냥 킥판없이 손을 귀 뒷 쪽에 붙여서 쭉 뻗은 상태로 가는데 어라? 좀 되는데? 신나서 몇 바퀴를 내리 돌았다 ㅋㅋ 그랬더니 허벅지가 터질라 했다. 다른 분들 글 보면 복근 생기는 동작이라고 되어있는데 나는 배보단 허벅지가 힘들었다. 우선 종아리가 안 아픈거는 자세가 엉망은 아니라는 뜻인 것 같은데 배가 안 아파서 자세가 제대로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잘 나갔고 물도 안 먹어서 어쨌든 만족. 이제 나도 백돌핀킥 할 수 있다!! 강습시간에 이거 해야되면 물먹을까봐 긴장됐는데 오늘 무서움 극복!
그리고 접영 발차기 + 평영손 드릴 연습! 처음엔 발차기도 안 되고 손은 아예 안 됐는데 어제 본 영상에서 본대로 '어깨를 으쓱하며 앞으로 내던지듯 찌르기' 와 '입수시 허리를 강하게 숙여 들어가기' 에 유념하며 연습을 계속 했더니 평영 손동작 감 잡고 발차기할 때 엉덩이도 잘 올라오게 되었다. 아래는 동영상 추천. 평영 80년대 스타일 보여주는데 회사서 보다가 웃겨서 소리없이 엄청 웃었다 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ecv46_LQLvA
마무리로 접영 콤비 연습하는데 확실히 발차기나 타이밍은 나아진 것 같았으나 여전히 팔 돌리는 시간이 부족한 느낌이랄까? 물 위로 충분히 나와있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위로 올라오려고 발을 세게 찼더니 쥐가 났다 ㅠㅠ 스트레칭 하고 몇 바퀴 더 돌고 오늘은 끝
오늘 연습했으니까 강습 시간에 좀 쫓아갈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가 살짝 들면서 얼른 가고 싶다 ㅋㅋ 물론 이걸로는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평영 손동작이랑 백돌핀킥 감을 잡은 것만으로 오늘 자유 수영은 만족! 다음주는 시간 되면 와서 평영 연습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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