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 사이즈에 처음 도전해봤는데,
나는 전지 사이즈가 엽서 크기 보다는 훨씬 훨씬 좋다!! 약간 막 펴바를수도 있고 작은 실수는 크게 눈에 띄지도 않고
스케치가 오래 걸렸던 그림이다. 철제 펜스의 무늬 때문에. 그래도 완성하고 보니 맘에 들어서 뿌듯하다
넓은 면적 칠할 때는 책상 위에 펴놓고 하는 게 편해서 책상 위에 놨다가 다시 이젤에 옮겼다가 에너지 소비하고 요란을 떨며 그렸다. 누가 보면 대작이라도 그리는 줄.. ㅠㅠ
수채로 밑바탕을 깔다가 물 조절이 잘 안되서 명암으로 다시 수채를 까는 건 포기하고 파스텔로 위를 덮었다. 이러면서 아 역시 편한 도구만 사용하게 되는구나 싶었고, 수채화 연습이 필요함을 느꼈다.
막 그린 돌이 특히나 마음에 안 들지만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자신도 없고 의지도 없어서 마무리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하지 말고 더 좋은 작품을 위한 하나의 디딤돌로 생각하도록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만 찰칵
화장이 다소 진하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표정과 색깔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약~ 간 손봤더니 더 밝아진 그림
Kent Paper - whole paper size, Watercolour, Soft Pastel, Oil Pastel, Pen, Marker, Colour Pe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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