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서 약속이 있어 엄청 오랜만에 그 일대를 방문한 어느 날
약속 시간보다 빨리 도착해 원래 가려던 카페 말고 그냥 '경리단길' 그 단어만을 떠올리며 무작정 길을 걸었다
직감적으로 어떤 여자와 커플들을 쫓아서 걸어가던 중 만난 풍경들
그 길에서 만난 어떤 예쁜 가정집(?) 문 앞
해가 넘어가는 주황, 붉은 빛 하늘이 인상적이었으나, 골목길의 많은 건물들로 카메라 화면에 담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
interior는 안 들어가봐서 모르겠고, exterior 디자인이 깜찍(?)했던 가게
저 흰색 건물도 독특했다
분위기 좋고
하얀 페인트칠의 심플한 문과 회색빛 벽과 초록 덩굴의 조화
걸어가다보니 어느새 남산 공원 근처까지 걸어가게 돼버렸고,
덕분에 좋은 경치를 보게 되었다
내 핸드폰 카메라 화질의 조악함이 드러나는 사진들
우연히 얻어 걸린 것이지만 녹사평역 근처 이 곳이 야경을 보는 spot 중 하나 인 것 같다
단청이라는 이름과 그 벽이 흥미로워서 찰칵! 후 약속 장소로
갤럭시 8 카메라의 위엄ㅋㅋ
나뭇잎 덕분에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던 곳이었으나, 음악이 없다는 것이 큰 아쉬움이었다.. 난 펍 같은데서 음악 크게 들으면서 멍때리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태원 방문 소감
역시 외국인들이 매우 많았고, 젊은 애들도 엄청 많았고, 아침인지 밤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다들 잘 노는구나 싶었고, 이제 나는 나이가 꽤 먹은 것 같구나 싶었다
다른 세상을 엿보고 온 것 같았던 날
내 휴대폰 사정으로 길을 헤매면서 남산 공원 근처까지 걸어가며 골목 골목을 구경하는 게 재밌었다. 역시 난 낯선 곳에서의 exploring을 즐긴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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