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6

 

이번 호주에서의 생활은 사람을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더불어 사람이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어떤 사람이 호주행을 결정내리는 데 막대한 영향을 미쳤고 그 사람들 때문에 마음에 스크래치가 생겼고 낭떠러지에 매달리는 심정으로 독기를 품게 되었다.

하지만 그 사람들로 인해 매달리던 중 만난 사람과 또 잡을 통해 만난 사람으로 인해 스크래치가 아물고 다시 마음에 따뜻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또 사람을 보고 여기에 있다.

이 결정들이 평소 나답지 않게 굉장히 충동적이고 단순하게 이루어 졌는데 그래서 더 빨리 빨리 대처하고 행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언니 말처럼, 가진 게 없어야 더 절박해서 더 열심히 산다고. 현재 나는 가진 게 없어서 두려운 게 없다. 왜냐하면 잃을 게 없으니까. 아. 잡은 잃으면 안 된다. 그래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있다. 아무튼 이런 절박하고 치열한 태도를 앞으로의 남은 호주 생활 동안 리마인드 하면서 유지하도록 노력한다면 성공스러운 호주 생활이 되지 않을까. 항상 이렇게 살면 지칠 수 있겠지만 이런 태도를 기저에 깔아놓고 주기적으로 리마인드 시킬 수 있도록 이렇게 블로그에 남겨놔야 겠다.

인생이 롤러코스터라는 것을 호주에서의 18일 동안 몸소 느꼈다. 앞으로도 또 힘든 일이 닥칠테지만 그때도 유연하고, 치열하게 대처할 수 있는 나만의 삶의 지혜와 스킬을 기르는 호주 생활을 기대한다. 플러스, 언니들처럼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기대한다

 

 

내 힘으로 구한 첫 번째 쉐어하우스로의 이사 첫 날.

이제 집도 구했고 잡도 있고 제대로 된 호주 생활을 시작한 날.

앞으로 슬슬 적응하면서 세컨잡도 알아봐야겠다!

 

posted by 드쏭